저자

실뱅 테송

출판사

프랑스 : Gallimard
한국 : 뮤진트리

옮긴이 : 백선희

분야

소설

정가

17 000 원

발행일

2024.2.6

책소개

2009년 공쿠르상 단편 부문을 수상한 이 책에 관한 해외 독자들의 의견 중에 “왜 실뱅 테송을 읽을까? 아마도 그가 우리가 쓰지 않은 걸 쓰기 때문일 것이다”라는 글이 눈에 들어왔다. 테송의 글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단박에 공감할 표현이다. 여행가이자 작가인 테송은 남이 쓰지 않는 방식으로 글을 쓰고, 남이 하지 않는 방식으로 여행을 하는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으니까. 탐험에 가까운 그의 극한 여행의 기록은 《시베리아 숲속에서》, 《눈표범》 등의 책으로 출간되었고, 그 작품들은 각각 프랑스의 대표 문학상인 ‘메디치 상’, ‘르노도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세상의 구석들을 가능한 한 현대 기술의 지원 없이 발로 누비는 테송은 발뿐만 아니라 눈으로도 글을 쓴다. 걷는 동안 불쑥 등장하는 세세한 것들을 놓치지 않고 포착하는 그의 문체는 추적자처럼 정확하다. 그가 사계절 내내 걸어서 탐색하는 광대한 세상이 어느 순간 그의 말 속에 자리하고 있다. 다채로운 캐릭터, 있을 법하지 않은 상황을 진정성 있는 시선으로 담아낸 이 열다섯 개의 단편은 그의 편력이 낳은 또 하나의 멋진 결실이다.

저자소개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여행가. 1972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으며 지리학을 전공했다. 일찍부터 극한 조건의 여행과 탐험을 일삼았고 두 발로 세상을 살며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노숙 인생』(2009)으로 중편소설 부문 공쿠르 상과 아카데미 프랑세즈 상을, 『시베리아의 숲에서』(2011)로 에세이 부문 메디치 상을 수상했다. 2014년 지붕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나 긴 고통의 시간을 견디며 『검은 길 위에서』를 집필했다. 이후 『눈표범』으로 2019년 르노도 상을 수상했다. 그의 여러 책이 대중의 사랑을 받았는데, 특히 『호메로스와 함께하는 여름』은 2018년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에세이이자 전 분야의 베스트셀러 6위에 자리매김했다.

[출처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