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8월 20일(토) / 7시
– 8월 21일(일) / 3시

장소

플랫폼엘 – 플랫폼 라이브 (B2)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133길 11

프랑스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해미 클레멘세비츠(Rémi Klemensiewicz)가 2022년 8월 20일과 21일에 플랫폼엘에서 2회의 사운드 퍼포먼스를 공연한다.

“이 퍼포먼스는 청각과 시각의 구조적인 대응 관계의 가능성에 관한 실험으로 볼 수 있다. 청각과 시각의 결합(만남)을 위한 체계나 코드를 단순하고 아날로그적인 도구로 만드는 시도이기도 하다. ‘언어’는 많은 실험을 가능하게 하는 바로 그 도구로 여겨진다. 이 퍼포먼스의 주요 시각적인 요소는 음향 장비(스피커와 케이블) 뿐이다. 이 음향 장비로 단어를 적어내리고 표시하는 동시에, 이 단어의 소리(발음)를 자음의 모양에 맞춰 제작한 스피커로 들려준다. 언어학자들이 정의한 바 기표(signifiant)와 기의(signifié)가 일치된 채 표시되고, 자체적으로 스스로 작용하는 동어반복(tautology)으로 볼 수 있다. 보이는 대로 듣는 것이다. 듣는 대로 보이는 것이다.

이 퍼포먼스는 한 명이 실시간으로 음향 장비를 가지고 설치 작업을 하고 그 설치와 다양한 상호작용 활동을 만드는 퍼포먼스로서, 부조리한 대화나 라이브 음악 연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행위자의 활동에 따라 스피커 소리의 인식은 ‘의미’를 내포하는 ‘언어적 소리’(단어)에서 ‘음악적 추상’으로, 즉 ‘연주된 소리’(배경음)로 변화된다. 이 퍼포먼스는 설치, 연극, 음악 세 분야에 걸쳐 있는 다원적 실험으로 볼 수 있다. 언어의 기능적 활용이라는 과정에서 가장 중심적인 문제는 결국 소리의 위상과 표상이다.”

주한 프랑스대사관 문화과 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