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1년 4월 8일(목)~25일(일)
장소
도로시 살롱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 75-1, 3 층
자세한 정보
010-7773-7817
삼청동 도로시 살롱에서 4 월 8 일부터 4 월 25 일까지 프랑스(와 주변 국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역 작가 15 명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회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림만 존재할 뿐이다>전이 열린다. 전시 제목은 이번 전시를 함께 기획한 오픈스페이스 openspace 의 뱅상 베를레(Vincent VERLE) 큐레이터가 벨기에 화가 발테르 스웨넨(Walter SWENNEN) 이 2019 년 한 인터뷰에서 한 말을 재인용한 것이다. ‘회화 la peinture/ the Painting’라는 장르, 매체에 대한 질문은 오래전부터 작가와 기획자들에게 하나의 숙제이자 도전이다. 21 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회화는 어떻게 보여지고 이해될까. 나아가 프랑스 화가가 골라 보여주는 동시대의 회화는 2021 년 한국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떻게 이해될까. 프랑스와 한국, 유럽과 한국에서 경험하는 문화적 차이가 이 작품들을 이해하는데에 큰 차이로 작용할까. 그들의 시선에 우리도 공감할 수 있을까. 그들이 그리는 회화는, 그들이 보는 회화는 우리가 보는 회화와, 우리가 그리는 회화와 어떤 점이 비슷하고 또 어떤 점이 다를까. 프랑스와 한국을 나누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까. 아니면 이제 2021 년을 살아가는 우리는 어디에서든 비슷한 방식으로 회화를 이해하고 소비할까. 이번 전시는 거창한 제목만큼이나 다양한 질문과 고민을 던지게 한다.
참여 작가 : Geoffrey Benhamou, Hugo Capron, Marine Coullard, Charlotte Denamur, Iroise Doublet, Sylvie Fanchon, Thomas Fougeirol, Marie Léon, Hugo Lermechin, Nick Oberthaler, Camila Oliveira Fairclough, Hugo Pernet, Guillaume Pilet, Renaud Regnery, Hugo Scibet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