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5년 10월 23일 목요일 오후 4시~5시30분

장소

주한프랑스대사관 김중업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서소문로 43-12)

언어

한-프랑스어 순차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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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박물관 역사의 권위자인 도미니크 풀로 파리 대학 1 팡테옹-소르본 명예교수와 그의 저서 Musée et Muséologie(La Découverte, 2005) 국문판(『박물관의 탄생』, 돌베개, 2014) 을 번역한 전남대 사학과 김한결 교수가 박물관의 기원과 미래를 조망하는 대담을 펼친다.

두 학자는 18세기 유럽에서 탄생한 근대 박물관이 19-20세기 제국주의와 세계화 과정에서 어떻게 전파되고 변용되었는지를 살펴보고, 특히 오늘날 디지털 혁신과 문화 민주주의 시대에 한국과 프랑스의 박물관들이 직면한 공통 과제들—탈식민주의, 관람객과의 소통, 문화유산의 접근성 확대, 지속 가능한 박물관 운영—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로써 양국이 상호 협력을 통해 모색할 수 있는 박물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도미니크 풀로(Dominique Poulot)
고등사범학교(ENS) 졸업, 역사 교사자격자(agrégé d’histoire). 프랑스혁명기 문화유산 인식과 제도의 탄생을 주제로 역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그르노블과 투르 대학을 거쳐 2000년부터 파리1대학 팡테옹소르본에서 가르쳤다. 현재는 파리1대학 팡테옹소르본 미술사학과 명예교수, 프랑스대학학술원(Institut universitaire de France) 명예회원으로 있다.

김한결
2019년 파리1대학 팡테옹소르본 미술사학과에서 1780~1850년 프랑스 박물관을 연구해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서양근대미술사와 박물관사를 중심으로 공부를 지속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와 서강대학교 HK연구교수를 거쳐 현재는 전남대학교 사학과 조교수로 있으며, 한국프랑스사 학회 학술위원, 호남사학회 총무이사, 국립고궁박물관 운영자문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