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5-10-02 ~ 2026-01-04

자세한 정보

전남도립미술관은 오는 10월 2일,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 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특별전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인류학·민속학 박물관인 케브랑리-자크시라크 박물관 소장품 가운데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오세아니아 유물 171점과 현대 작가 작품 8점을 함께 선보입니다.

‘마나(Mana)’는 모든 존재에 깃든 신성한 힘을, ‘모아나(Moana)’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뜻합니다. 전시는 항해와 정착의 여정, 멜라네시아와 폴리네시아의 세계, 그리고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섬 문화와 정체성을 네 가지 주제로 풀어냅니다.

서울을 거쳐 전남에 도착한 이번 순회전은 단순한 전시 이동을 넘어, 태평양을 건너 문화를 잇던 항해 정신과 맞닿아 있습니다. 바다의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며, 공존과 연대의 의미를 다시금 성찰하게 하고,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사유하게 합니다.

다시 오기 힘든 이 특별한 여정에 함께하시어, 태평양의 울림과 오세아니아 예술의 깊이를 경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