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음부가르 사르(Mohamed Mbougar Sarr) 작가의 『인간들의 가장 은밀한 기억』(윤진 번역, 엘리출판사)이 제4회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은 부천시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네트워크와 함께 문학을 통해 세계의 연대와 환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한 국제문학상입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9일 오후 3시부터 웹툰융합센터 1층에서 열릴 예정이며, 시상식 후에는 모하메드 음부가르 사르 작가와 윤진 번역가의 대담이 진행됩니다.
모하메드 음부가르 사르 작가는 1990년 세네갈에서 태어났습니다. 세네갈에서 고등학교까지 프랑스어로 정규 교육을 받았으며 프랑스로 건너간 뒤 파리의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수학했고, 박사학위 논문을 중단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자하드 민병대가 장악한 사헬 지역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 『둘러싸인 땅(Terre ceinte)』(2015)을 시작으로, 시칠리아에 당도한 아프리카 이민자들의 이야기인 『합창대의 침묵(Silence du choeur)』(2017), 세네갈 지역 동성애자들의 삶을 그린 『순수한 인간들(De purs hommes)』(2018)을 발표했습니다. 그의 네 번째 장편소설인 인간들의 가장 은밀한 기억』으로, 2021년 공쿠르상을 수상했습니다. 1921년 『바투알라』로 공쿠르상을 수상한 마르티니크 출신의 르네 마랑 이후 정확히 100년 만의 흑인 작가 수상이며,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출신 작가의 역대 최초 수상이고, 1976년 파트리크 그랑빌(29세) 이후 역대 최연소 수상(31세)입니다.
작가와의 만남에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다음 링크를 통해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