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미에르의 기차가 달린 이후로, 영화는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었습니다.”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개막식 선언으로 막을 연 제 74회 칸 영화제가 7월 1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작년 영화제가 취소된 이후 다시 열린 이번 영화제의 영예로운 황금종려상 수상작은 연쇄살인범을 주제로 한 프랑스-벨기에 합작영화 <티탄>이었습니다. 이로써 감독 쥘리아 뒤쿠르노는 영화 <피아노> 감독인 뉴질랜드의 제인 캠피언 이후로 28년 만에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여성 감독이 되었습니다.
여우주연상은 노르웨이 영화 <더 워스트 퍼슨 인 더 월드>의 주연 배우 르나트 라인스베에게 돌아갔으며 남우주연상은 미국 영화 <니트람>의 케일럽 랜드리 존스가 수상하였습니다.
경쟁부문에 오른 한국 작품은 없었으나 비경쟁에는 한재림 감독의 <비상 선언>이 초청되었습니다. 영화에 출연한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이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특히 송강호는 심사위원으로 폐막식에서 무대를 지켰으며, 이병헌 또한 여우주연상을 시상하며 자리를 빛냈습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가 칸 프리미어 부문으로 상영됐고, 윤대원 감독의 영화 <매미>는 학생 경쟁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서 2등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영화제에서 프랑스 영화도 20개 이상의 상을 수상을 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하단의 목록에서 이번 영화제 프랑스 영화 수상작들도 만나보세요:
공식섹션 경쟁부문
- 황금종려상: « 티탄 » (쥘리아 뒤쿠르노)
- 그랑프리: « 영웅 » (아쉬가르 파르하디)
- 감독상: « 아네트 » (레오스 카락스)
- 심사위원상: « 아헤즈 니 » (나다브 라피드), « 메모리아 »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 여우주연상: 르나트 라인스베 « 더 워스트 퍼슨 인 더 월드 » (요아킴 트리에)
공식섹션 그 외 수상
- 황금눈상: « A Night of Knowing Nothing » (파얄 카파디아)
- 벌컨상 (CST기술상): « 페트로프스 플루 » (키릴 세레브렌니코브)
- CST젊은 기술자 상: 아르망스 뒤릭스 « 미 이우비타 몽 아무르 » (노에미 메랑)
- 퀴어종려상: « 더 디바이드 » (카트린 코르시니)
- 칸 사운드트랙 상: « 아네트 »의 Spark, « 파리, 13th 디스트릭트 »의 Rone
- 프랑수아 샬레 상: « 영웅 » (아쉬가르 파르하디)
주목할 만한 시선
- 앙상블상: « 굿 마더 » (하프시아 헤르지)
비평가주간
- 네스프레소대상: « Feathers » (오마르 엘 조하이리)
- SACD(드라마 작가 및 작곡가 협회)상: « 올가 » 의 엘리 그라프, 라파엘 발브륀-데스플레생
- 간 재단 배급상: Condor Entertainment(Condor Distribution), 쥘리 르구스트르& 에마뉘엘 마르의 « Rien à foutre »
- 피프레시(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페러렐 섹션: « Feathers » (오마르 엘 조하이리)
감독주간
- SACD(드라마 작가 및 작곡가 협회)상: « Magnetic Beats » (빈센트 카르도나)
- 유로파시네마 라벨: « A Chiara » (조나스 카피그냐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