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송제이, 아시아 최초·한국 최초로 프랑스 에디트 피아프 협회 홍보대사로 임명
프랑스 샹송의 전설, 에디트 피아프의 유산을 기리는 프랑스 에디트 피아프 협회가 한국 가수 샹송제이를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샹송제이는 아시아 및 한국 최초로 협회의 홍보대사로 선정되었으며, 이를 기념하여 프랑스와 한국에서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피아프 탄생 110주년을 맞아 7월 19일 그라스(Grasse)에서 ‘Sous le Ciel de Paris’ 페스티벌이 개최되며, 같은 날 서울에서는 ‘Sous le Ciel de Séoul’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홍보대사 임명을 계기로 한불수교 140주년이 되는 내년 2026년에는 프랑스 에디트 피아프 협회와 한국의 샹송제이 소속사인 르프렌치코드가 다양한 공연들을 기획하고 있어 더욱 기대가 된다.
문의 및 인터뷰 요청
르프렌치코드 – 이메일: lefrenchcode@gmail.com
추가 정보 – 르프렌치코드 블로그 https://blog.naver.com/le_frenchcode/223793215452
프랑스 에디트 피아프 협회 https://musee-edithpiaf.com
에디트 피아프: 프랑스 샹송의 아이콘
에디트 피아프(Édith Piaf, 1915-1963)는 라 비 앙 로즈 (La Vie en Rose), 사랑의 찬가 (Hymne à l’amour), 장밋빛 인생 (La Vie en Rose)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긴 프랑스 샹송의 전설적인 가수다. 가난한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 잡은 그녀의 삶과 음악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프랑스 에디트 피아프 협회와 샹송제이의 역할
프랑스 에디트 피아프 협회는 피아프의 유족과 후원자, 팬들이 그녀의 음악적 유산을 보존하고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한 기관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협회의 공식 한국 홍보대사로서 샹송제이는 피아프의 예술적 가치를 기리고, 한국에서 샹송 문화를 확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샹송제이 프로필
샹송제이(Chanson J)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했다. 프랑스라는 나라도 사랑했고, 그곳의 문학도 그리고 음악도 사랑했다. 아버지로부터 받은 음악적 재능과 프랑스에 대한 그녀의 사랑이 합쳐져 샹송을 부르기 시작했다. 첫 무대는 [반포서래 한불음악 축제]였다. 국내에서 가장 프랑스 커뮤니티가 먼저 형성된 서초구의 대표적인 프랑스 문화축제였다. 그 이후 전국 대학생 프랑스어 샹송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그녀의 샹송으로의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쁘띠프랑스 개관 10주년 기념 공연에서부터 주한 프랑스 관광청 설립 20주년 기념 공연 등 샹송이 필요하고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보내왔고 무대에 섰다. 2019년부터는 [샹송제이]라는 활동명으로 더욱 많은 공연을 이어가며 2020년에는 EBS 정상훈의 뭐든지 뮤직박스에 출연해 멋진 샹송을 들려주기도 했다. 2022년에는 프랑스인들의 최대 국경일인 ‘바스티유 데이(Bastille Day)’의 유일한 밴드로 초청받아 엄청난 호응을 받기도 했다. 또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운 임팩트를 남기기도 했다. 스탠다드 샹송들 뿐만 아니라, 영화나 뮤지컬, 그리고 디즈니 샹송까지 정말 다양한 레파토리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여전히 ‘먼 곳의 노래’ 샹송을 동경하는 이들을 위해 2023년 샹송제이의 첫 EP 앨범 [프렌치의 쓸모]가 발매됐다. 샹송은 오래전부터 우리 음악사와 일상 속에 스며 있지만, 아직도 동떨어진 나라의 낯선 음악으로 인식되곤 한다. [프렌치의 쓸모]는 한국 대중음악사에 처음 등장한 샹송 ‘파리의 아가씨’, ‘무랑루-쥬의 노래’와 더불어 창작곡 ‘프렌치의 쓸모’를 통해 샹송이 시대를 거슬러 우리 가요계에 심어준 낭만과 동경의 ‘쓸모’를 재해석한 작은 박물관이다.
2024년에는 두 번째 EP 앨범인 [프렌치의 탄생]을 발매했다. 샹송의 원류인 중세 프랑스 선율에 기반한 세 곡 속에는, 그 어떤 기사보다 용맹하게 시대에 맞섰던 우리 근대 여성 문인들의 문장이 가사로 담겼다. 수백 년 전 탄생한 빛바랜 멜로디와 중세 프랑스어, 그리고 우리 근대 여성 문학이 절묘하게 얽힌 이 작업은, 낭만과 미식의 ‘프렌치’에 앞서, 자유와 혁명의 가치 아래 ‘프렌치’ 정신이 탄생했음을 상기시키며, 한국 샹송의 지평을 또 한 뼘 확장시키는 특별한 10분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2024년에는 제8회 도쿄 우치사이와쵸홀 샹송 콩쿠르에서 유일한 한국인 참가자로 일본 가수들 사이에서 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주연 여배우의 샹송 교육 및 노래로 참가하기도 했다. 아울러 아시아와 한국 최초로 프랑스 에디트 피아프 협회 홍보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지금까지 한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프랑스 샹송으로 활동하는 뮤지션이 바로 샹송제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