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1년 9월 8일~11월 21일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서소문동)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2021년 9월 8일부터 11월 21일까지 《하루하루 탈출한다(One Escape at a Time)》이라는 제목으로 열릴 예정이다. 비엔날레의 첫 외국인 예술감독인 융 마(Yung Ma)의 지휘 하에, 오늘날 대중미디어에 나타나는 현실 도피의 다양한 양상에 주목한다. 도피주의와 맺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비엔날레 참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면서 새롭게 상상해 보길 제안하고, 나아가 파편화된 현실을 살아가기 위한 좌표를 찾아가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마흔한 명의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오십여 점을 선보이는데 이 중  프랑스 아티스트 브리스 델스페제(Brice Dellsperger)의 작품이 서울시립미술관 로비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브리스 델스페제와의 온라인 아티스트 토크가 9월 23일(목) 오후 7시에 열린다 (한-영 통역).

온라인 아티스트 토크 사전등록

또한 비엔날레의 <유통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브리스 델스페제의 작품 Body Double 34Body Double 3 가 서울 시내 (식당, 카페, 가게 등)에서 소개된다.

Institut français 후원

1972년 칸에서 태어난 브리스 델스페제는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이자 영상제작자이다. 계속해서 진행중인 〈바디 더블〉(1995–) 시리즈는 동시대 영화의 유명 씬들을 재해석한 영상 및 설치 작업으로 의도적인 조악한 연출과 아이러니의 요소를 부각시켜 해당 씬들을 재창조한다. 델스페제는 작업에 젠더 스펙트럼 전반의 다양한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정체성, 젠더, 섹슈얼리티의 재현이 지닌 구조적인 관습에 도전한다. 2003년부터 파리 국립장식미술고등사범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니스 빌라 아르송(2019), 밀라노 마르셀러리아(2018)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파리시립현대미술관(2017)의 《메두사》 등 주요 그룹전에 참여했다. 그의 영상 작업은 뉴욕 현대미술관, 파리 퐁피두 센터, 홍콩 파라사이트 등 전세계의 여러 기관에서 상영되었다.

전시 참여 작가 : 강상우, 고등어, 김민, 라이프 오브 어 크랩헤드(에이미 램, 존 맥컬리), 류한솔, 리랴오, 리우추앙, 리처드 벨, 림기옹, 무니라 알 카디리, 미네르바 쿠에바스, 바니 아비디, 브리스 델스페제, 사라 라이, 샤론 헤이즈, 쉬쩌위, 씨씨 우, 아마츄어증폭기, 아이사 혹슨, 야마시로 치카코, 올리버 라릭, 왕하이양, 요한나 빌링, 유리 패티슨, 장영혜중공업, 장윤한, 정금형, 취미가 × 워크스, 치호이, 탈라 마다니, 토비아스 칠로니, 폴린 부드리/레나테 로렌츠, 폴 파이퍼, 필비 타칼라, 하오징반, 합정지구, 헨리케 나우만, 홍진훤, C-U-T, DIS, ONER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