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다비드 포앙키노스

출판사

프랑스 : Gallimard
한국 : 망고

옮긴이 : 윤미연

분야

소설

정가

15 000 원

발행일

2023.2.17

책소개

파리의 골목길, 영감을 잃어버린 작가인 ‘나’는 심장을 떨리게 하고 가슴을 설레게 할 놀라운 사건을 만나기 위해 우연을 기획한다. 하지만 다음에 만나는 사람을 소설의 주인공으로 삼겠다는 ‘소설적인 만남’은 길을 지나가는 할머니를 만나는 것으로 급격하게 일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그 가족, 프랑스의 ‘김’씨라고 봐도 무방할 마르탱네 가족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극적인 이야기를 추구하던 ‘나’는 마르탱네 가족과의 관계를 통해 뒤틀리고 억눌려있던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그러다 문득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상황에 들어왔다는 것을 깨닫는다.

약한 알츠하이머 증세가 있는 할머니 마들렌, 남편과의 매너리즘에 빠진 딸 발레리, 가족 간의 부족한 대화와 직장 상사의 압박을 힘겹게 이겨내는 남편 파트릭, SNS와 스포츠에만 관심이 있는 손자 제레미, 학교에 신경 쓰이는 남자가 있지만 말을 꺼낼 용기가 없는 손녀 롤라 등 너무나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그들이 ‘나’와의 만남을 통해 서로 변화할 용기를 찾아낸다.

저자소개

다비드 포앙키노스 (David Foenkinos)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음악가 등 다양한 면모의 다비드 포앙키노스는 1974년 파리에서 태어나 문학, 음악, 영화 등 여러 예술 영역을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는 팔방미인 작가. 소르본 대학교에서 문학을 전공했으며, 재즈를 공부하여 기타 강사로 일하기도 했다.
2001년 데뷔작인 《백치의 반전(Inversion de l’idiotie)》이라는 소설로 프랑수아 모리악상을 수상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이후 2004년에 《내 아내의 에로틱한 잠재력(Le Potentiel erotique de ma femme)》으로 로제-니미에상을, 2007년에 《누가 다비드 포앙키노스를 기억하는가(Qui se souvient de David Foenkinos?)》로 장 지오노상을 수상하는 등, 문학평론가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2011년에는 자신의 작품 《시작은 키스(La Delicatesse)》를 직접 영화화함으로써 감독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2011년과 2012년 연속해서 프랑스 베스트셀러 작가 10명에 꼽히기도 했다. 2014년에는 소설 《샬로테(Charlotte)》로 프랑스 3대 문학상 가운데 르노도와 공쿠르 데 리세앙을 수상함으로써 그 탁월한 문학성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프랑스에서만 60만 부가 팔리면서 대중의 사랑도 함께 얻었다. 프랑스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프랑스 아마존 최장기간 베스트셀러 소설에 올랐으며, 지금까지 독일, 미국 등 12개국에 번역됐다.
첫 소설 이후 출간한 작품들은 모두 호평을 받았으나 처음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책은 2004년 로제 니미에 상을 받은 《내 아내의 에로틱한 잠재력》이었다. 2009년에 출간한 《시작은 키스》는 대대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여러 상을 받았다. 2011년에 이 소설을 형인 스테판 포앙키노스와 공동으로 연출하여 오드리 토투가 주연한 영화로도 제작했다. 2014년에는 공동 각색한 자신의 소설 《추억들》이 영화화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14년에 출간한 《샬로테》는 45만 부 이상 팔리며 르노도상, 공쿠르 데 리세앙상 등 여러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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