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래티샤 콜롱바니
출판사
프랑스: Grasset
한국: 밝은세상
옮긴이 : 임미경
분야
소설
정가
15,000원
발행일
2020년10월16일
책소개
“재난은 가장 취약한 이들을 차가운 거리로 내몬다.
여자들은 빈곤의 제일선에서 총알받이가 되었다.”
학대받은 여자들의 피난소 ‘여성 궁전’. 잘나가던 변호사 솔렌은 갑자기 들이닥친 ‘번 아웃’에 완벽한 무기력에 빠지고 만다. 그런 솔렌에게 주치의는 봉사활동을 권하고 솔렌은 ‘여성 궁전’에서 편지를 대필해주는 일을 시작한다. 열악하지만 따뜻하리라 생각했던 여성 궁전에서 솔렌은 냉랭함과 마주한다. 도움을 주러 온 솔렌을 따돌리듯 한쪽에 모여앉아 차를 마시며 솔렌이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떠드는 아프리카 여자들, 솔렌의 존재 따위는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무시하고 스웨터 뜨기에만 집중하는 여자, 솔렌의 도움을 받고도 감사 인사 한마디 없는 그들의 뻔뻔함. 솔렌은 황당하다 못해 화가 난다. 하지만 솔렌은 곧 깨닫는다. 그들이 누구보다 시끄럽고 무례한 이유를, 그리고 진정 자신의 분노가 향할 곳이 어디인지.
저자소개
래티샤 콜롱바니 (Laetitia Colombani) 작가, 영화감독, 배우. 1998년 <마지막 메시지(Le Dernier Bip)>를 시작으로 몇 편의 단편영화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연출했다. 2002년에는 한국에서도 개봉한 오드리 토투 주연의 영화 <히 러브스 미(A la folie… pas du tout)>의 감독을 맡아 호평받았고, 2008년에는 카트린 드뇌브 주연의 영화 <스타와 나(Mes stars et moi)>의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감독했다.
2017년 첫 장편소설 《세 갈래 길》을 발표하며 프랑스 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국적도 원하는 것도 다른 세 여성이 각자의 삶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엮어 낸 《세 갈래 길》은 평단과 독자들의 찬사를 모두 획득했으며, 한국을 포함해 39개국에서 출간되어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신작 《여자들의 집》은 프랑스 파리에 실재하는 쉼터 ‘여성 궁전’을 배경으로 엘리트 변호사인 솔렌이 자신과는 전혀 다른 전쟁을 겪어온 여성들과 만나며 겪는 변화를 보여 준다.
(밝은 세상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