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마리용 파욜
출판사
프랑스 : Magnani
한국 : 북스토리
역자 : 이세진
분야
그림책
정가
25 000 원
발행일
2020.5.28
책 소개
크고 날카로워서 나에게 항상 상처를 주었던 돌, 그 돌의 이름은 아버지
때때로 우리는 어떤 사람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한다.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으므로, 함께 다양한 경험을 겪었으므로, 이러저러한 관계이기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닥치면 놀라울 만큼 그 사람에 대해서 아는 게 없었음을 통감하게 된다. 이는 가족이라는 특별한 관계에서도 변함이 없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부모 자식 사이라고 해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건 결국 그 사람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관계의 조각』 『사랑도 보류가 되나요』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마리옹 파욜이 자신의 아버지를 떠나보내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 『돌의 부드러움』이 북스토리에서 출간되었다.
마리옹 파욜은 아버지가 암에 걸려서 죽어가는 모습을 기록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아버지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것이 그 사람의 전부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을 겪으면서 자신에게 일어났던 인식의 변화를 담담하게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