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실비 제르맹

출판사

프랑스: Gallimard
한국: 문학동네

옮긴이: 이창실

분야

소설

정가

16 800 원

발행일

2021.03.15

책소개

가브리엘 마르케스에 비견되는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역사적 현실과 신화를 넘나들며 수많은 전쟁의 길목에서 살아간 한 가문의 백년의 광기를 보여준 소설 『밤의 책』. 『호박색 밤』은 실비 제르맹의 데뷔작이기도 한 『밤의 책』 출간 후 이 년 만에 발표된, 그 후편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밤의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탄생을 알리며 수수께끼처럼 등장했던, 페니엘 가계에서 마지막으로 태어난 아이 샤를빅토르 즉 ‘호박색 밤’이 마침내 이야기의 중심이 되고, 전쟁이 휩쓸고 간 황폐한 땅에서 부상자가 일어서듯 페니엘가家의 파란만장한 대서사시는 다시 시작된다.

저자 소개

실비 제르맹 (Sylvie Germain)
창조적인 서사 전개와 독특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현대 프랑스 문단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실비 제르맹은 1954년 프랑스 샤토루에서 태어났다. 공무원인 아버지를 따라 프랑스 곳곳을 떠돌며 유년 시절을 보냈고, 소르본대학에서 저명한 철학자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지도를 받으며 공부했다. 박사과정을 마친 후에는 프라하로 건너가 철학을 가르쳤다.
1981년부터 틈틈이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으며, 1985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밤의 책』으로 여섯 개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후속편이라 할 수 있는 『호박색 밤』 이후 출간한 세번째 장편소설 『분노의 날들』로 1989년 페미나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프라하 거리에서 울고 다니는 여자』 『숨겨진 삶』 등 많은 소설을 발표했으며, 2005년 『마그누스』로 그해 ‘고등학생들이 선정하는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2016년 프랑스 문화재단에서 수여하는 치노 델 두카 국제상을 수상했다.
무력한 개인이 엄혹한 세계와 화해해가는 과정을 몽환적인 상상력과 치밀한 필치로 그려낸 실비 제르맹의 작품들은 ‘새로운 마술적 리얼리즘’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출처: 문학동네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