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안 세르

출판사

프랑스 : Champ Vallon
한국 : 은행나무

옮긴이 : 길경선

분야

소설

정가

12 000 원

발행일

2023.8.3

책소개

울타리로 막힌 정원에 둘러싸여 세상과 단절된 커다란 저택에서 어린 남자아이들을 가르치는 세 명의 젊은 여자 가정교사. 사실 이들의 주요 일과는 지나가는 이방인을 기다렸다가 디오니소스의 추종자처럼 자신들의 몸을 내맡기는 일이었다. 욕망을 채운 뒤에는 우수가 느껴지는 침착한 태도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저택 건너편에는 이들의 모습을 망원경으로 훔쳐보는 노인이 있다. 세 가정교사와 주인 부부를 중심으로 한 저택의 묘한 분위기는 어린아이가 태어나면서 급변하게 되는데….

저자소개

안 세르 (Anne Serre) 

1960년 프랑스 남서부 보르도에서 태어나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현대문학을 공부했다. 〈NRF〉 〈랭피니〉 등 다양한 잡지들에 20여 편의 단편소설을 기고하다 1992년 첫 장편소설 《가정교사들》을 출간했다. 이후 “마술적 리얼리즘 소설” “문학 장르의 한계를 가지고 노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으며 실험적인 소설들뿐만 아니라 동화, 영화 시나리오, 희곡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했다.

2003년 《어핑턴의 백마(Le cheval blanc d’Uffington)》로 샤를 울몽상을, 2008년 《표범 무늬 모자(Un chapeau léopard)》로 치노 델 두카 재단상을, 2009년 프랑스 학생 문학상을, 2020년 단편집 《온통 황금빛 여름의 한가운데(Au coeur d’un été tout en or)》로 단편소설 부문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자신이 고안한 언어로 쓴 작품 《커다란 반점(Grande tiqueté)》을 출간했고,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만장일치로 호평을 받았다. 그의 최근작들은 페미나상, 아카데미프랑세즈 소설 대상 등의 후보에 오르며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가정교사들》은 2018년 영미권에 번역·출간되며 영미권 독자의 주목을 받았고, 조 탤벗 감독, 정호연·릴리로즈 뎁 주연으로 영화화될 예정이다.

[출처 : 링크]
*이 책은 주한 프랑스대사관 문화과의 세종 출판 번역 지원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출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