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출판사
프랑스 : L’Iconoclaste
한국 : 열린책들
옮긴이 : 정해용
분야
소설
정가
22 000 원
발행일
2025.3.20
책소개
우리는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유폐하는 겁니다
가난한 가정에서 왜소증으로 태어난 미모는 아버지의 사망으로 석수장이 알베르토에게 맡겨지게 된다. 어느 날 미모는 알베르토를 따라 이탈리아의 명문가인 오르시니 가문에 일을 하러갔다가, 창백한 피부에 새빨간 입술을 가진 아름답고 지적인 소녀 비올라를 만나고 심장의 동요를 느낀다.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게 꿈인 비올라와 미켈란젤로보다 위대한 조각가가 되길 원하는 미모는 서로를 영혼의 형제로 여기고 꿈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다. 한편, 이탈리아는 무솔리니 치하에서 파시즘이 득세하면서 혼란에 빠지는데…….
2023 공쿠르문학상 수상작
저자소개
장바티스트 앙드레아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영화감독 및 시나리오 작가 칸에서 . 자라면서 단편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고, 파리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데뷔 영화「데드 엔드Dead End」로 각종 상을 수상하며 영화감독으로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으며, 그 이후 「빅 나싱Big Nothing」(2006), 「눈물의 형제들La confrérie des larmes」(2013) 등의 영화를 만들었다. 영화보다는 〈소설〉이라는 매체가 자신을 매료시킨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그는 2017년 첫 소설 『나의 여왕Ma Reine』을 발표했다. 지적 장애를 앓는 사춘기 소년의 강렬한 첫사랑을 그려 낸 이 작품은 프랑스 데뷔 소설상과 중고생을 위한 페미나상 등 크고 작은 문학상 12개를 받았다. 이후 2019년 『1억 년과 하루Cent millions d’années et un jour』를, 2021년 1월에는 『악마와 성도Des diables et des saints』를 발표했다. 공항과 역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69세 노인 조의 고난과 사랑, 음악의 관계 속에 드리워진 베일을 걷어 내는 이야기인 『악마와 성도』로 프랑스 주요 문학상인 RTL-리르 대상을 수상했다. 『그녀를 지키다』는 장바티스트 앙드레아의 네 번째 장편소설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공쿠르상을 수상하고 프낙 소설상과 엘르 그랑프리를 받았다. 파시즘이 지배한 이탈리아의 평화로운 마을 피에트라달바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가난한 가정에서 왜소증으로 태어난 미켈란젤로 비탈리아니가 석공예가로 성장하는 여정과 명문가 오르시니 가문의 막내딸 비올라가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위대한 조각가를 꿈꾸는 미모와 하늘을 날고자 하는 비올라는 열두 살 어린 시절 운명처럼 만나, 서로를 영혼의 형제로 삼고 꿈을 위해 함께 달려 나간다. 열정과 재치, 우아함이 가득한 소설.
[출처 :열린책들]
*이 책은 주한 프랑스대사관 문화과의 세종 출판 번역 지원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출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