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장피에르 뒤피
출판사
프랑스 : La Découverte
한국 : 지식공작소
옮긴이 : 배문정
분야
과학, 과학철학
정가
32 000 원
발행일
2023.3.13
책소개
≪마음은 어떻게 기계가 되었나≫는 사이버네틱스의 역사를 집대성한 프랑스의 정치경제학자 장피에르 뒤피의 책 ≪인지과학의 기원에 대하여(Aux origines des sciences cognitives)≫(1994)의 완역본이다. 뒤피는 ‘마음을 기계로 만들고자 한 최초의 과학’인 사이버네틱스의 역사를 추적함으로써 사이버네틱스가 오늘날 인공지능을 탄생시킨 인지과학의 기원임을 주장한다. 이 책에 담긴 사이버네틱스의 역사, 그리고 옮긴이의 풍부한 해설은 ‘인간의 진보를 위해 인간을 격하하는’ 인지과학의 모순적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시한다.
저자소개
장피에르 뒤피
프랑스의 정치사상가. 에콜 폴리테크니크와 스탠퍼드대학교 교수를 지냈다. 1941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에콜 폴리테크니크에서 광산학을 전공했으나, 철학과 사회과학에 관심이 높아 일찍부터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과 교류했다. 1976년 이반 일리치가 주도한 학자들의 모임에서 하인츠 폰 푀르스터와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고, 1982년에는 에콜 폴리테크니크에 CREA(응용인식론연구센터)를 설립했다. CREA에서 뒤피는 프란시스코 바렐라, 앙리 아틀랑과 함께 생명, 마음, 사회를 자기조직화와 복잡계 원리로 설명하는 연구에 매진했다. 그의 주된 관심은 자기조직하는 복잡한 사회 체계에 인간 주체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었다. 오랜 탐색 끝에, 유물론적 관점으로는 인간 주체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스스로 이원론자임을 선언한다. 그의 친구 바렐라와 달리 오랫동안 무명이었던 뒤피는 《계몽적 파국주의를 위하여: 불가능이 확실할 때》(2002)를 출간한 후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21세기에 가장 필요한 사상가로 부상했다. 최근 유명세에 힘입어 국내에도 그의 책 《경제와 미래》, 《파국이나 삶이냐》가 번역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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