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제라르 푸셰

출판사

프랑스: Yves Michel Editions
한국: 길

옮긴이: 서익진 , 김준강

분야

경제학

정가

22 000 원

발행일

2021.05.10

책 소개

왜 우리는 늘 돈이 부족하다고 느낄까? 왜 오늘날에는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두 가지 이상의 일을 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많을까? 공공 서비스는 축소 경향을 보이는데 세금은 왜 오히려 늘어날까? 어떤 사람은 아무 일 하지 않아도 부유해지는 반면, 어떤 사람은 온종일 힘들게 일해도 먹고살기 바쁜 까닭은 무엇일까?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자본주의의 다양한 단면들이자 누구나 피부로 느끼는 자본주의의 모순들이다.
이러한 사회, 즉 인간이 만들어냈고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 체제는 정확히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이다. 그 체제를 움직이게 하는 한 요소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화폐’이다. 화폐가 없으면 사람들 사이의 거래 자체가 불가능해져 좁게는 가계로부터 시작해 기업, 국가는 물론 국가경제 자체가 작동불능 상태에 빠진다. 따라서 화폐는 분업과 교환의 전제조건이자 국민 모두를 위한 삶의 조건이기도 하다. 이른바 황금만능주의가 수많은 부작용을 야기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화폐가 중추적 역할을 하는 시장경제 체제는 인류가 이룩한 엄청난 진보적 성과임에 분명하다.

저자 소개

제라르 푸셰 (Gérard Foucher, 1954~ )는 프랑스의 불로뉴-비양쿠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파리에서 지내고 랭스에서 청소년기를 보냈으며, 대학에서는 영어와 법학을 공부했다. 첫 직장인 아바 에이전시(Havas Agency: AFP의 전신인 아바 통신사 계열)에서는 기획책임자로 일하기도 했다. 1990년 브르타뉴에 정착한 그는 1996년에 인터넷의 미래를 다룬 선구적인 저서 『인터넷 경제활동』을 출간했다. 1999년에는 자신의 연기 워크숍을 만들고 프로듀서와 쇼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장편 영화를 비롯한 많은 작품을 감독하기도 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연극에 심취했던 그는 현재 연극 연출가이자 프랑스 극작가협회와 국제연기자협회의 회원이기도 하다. 이러한 예술적 이력과 함께 그는 현실의 삶과 연결된 사회적 관계에 대해 정치적, 인간적 차원의 관심을 기울였으며, 출판물과 블로그를 통해 자유와 비폭력 그리고 보편적 권리라는 인간적 가치를 옹호하는 운동을 펼쳐왔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경제위기의 근본 원인을 분석하는 데 힘을 쏟은 그는 화폐의 창조와 배분 메커니즘 전문가로 탈바꿈했다. 현재 파리에 거주하면서 화폐개혁운동의 일환으로 대중강연, 토론회 참가, 방송 출연, 유투브 채널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2018년에 창설된 프랑스의 사회단체 ‘공정화폐운동’(MMJ: Mouvement Monnaie Juste)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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