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플로랑스 누아빌

출판사

프랑스 : 갈리마르
한국 : 뮤진트리

옮긴이 : 김병욱

분야

인문과학

정가

22 000 원

발행일

2024.7.10

책소개

“맙소사, 이 쿤데라는 어찌 이리 웃기는가, 삶은 또 왜 이리 슬픈가!” 클로드 루아의 이 말만큼 쿤데라의 기구한 삶을, 작가 쿤데라를 잘 표현한 말이 또 있을까. 삶의 절반 이상을 타향인 프랑스에서 열혈 독자들에 둘러싸여 지냈으나, 마지막 순간까지 고향인 체코의 브루노를 그리워하다 세상을 떠난 사람. 일찍이 자신의 작품 뒤로 사라진 채, 어떤 칸에도 갇히길 거부하면서 그저 “나는 소설가”라고 말했던 사람, 밀란 쿤데라.

이 책은 <르몽드> 기자이자 작가인 저자가 오로지 작품으로 자신의 삶을 얘기한 작가 밀란 쿤데라를 찾아 그의 작품 속으로 떠난 문학 산책이다. 저자가 쿤데라의 작품에서 뽑아낸 텍스트들이며 그와 나눈 대화 조각들, 그와의 추억들, 그의 자취를 찾아 떠난 보헤미아 여행 수첩, 많은 사진과 데생 등을 이 책에 모은 목적은 단 하나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예술가의 한 사람, 우리의 꿈과 거짓말이 어떤 농담을 먹고 자라는지를 부단히 제시해온 이 아이러니와 환멸의 거장을 발견하고 재발견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돕는 것.

저자소개

플로랑스 누아빌(Florence Noiville)
신문기자, 소설가, 전기 작가. 1994년에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에 입사하여, 이 신문의 문학 증보판 ‘책들의 세계’ 담당 기자로 일했으며, 현재 이 일간지의 외국 문학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2007년에 첫 소설 《증여》를 시작으로, 《집착》(2012), 《사랑받는다는 미친 환상》(2016), 《도박 중독자의 고백》(2018) 등 네 편의 소설을 발표했고, 전기로는 폴란드 출신 노벨 문학상 수상자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의 삶을 다룬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2003)로 ‘2004년 전기 작품상’을 받았고, 딸과 함께 쓴 《니나 시몬》(2019)으로 ‘시몬 베이유 상’을 수상했다.

[출처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