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플로리앙 젤레르
출판사
프랑스: L’Avant-scène théâtre
한국: 지만지드라마
옮긴이: 임혜경
분야
희곡
정가
12 800 원
발행일
2021.4.28
책소개
2021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남우주연상(안소니 홉킨스), 여우조연상(올리비아 콜맨), 각색상, 미술상, 편집상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영화 [미나리]와 함께 2021년 4월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더 파더]의 원작 희곡이다.
“21세기 최고의 마스터피스!”(The Playlist) 영화에 쏟아진 극찬은 지금껏 동명의 연극이 이룬 성과에 비춰 보면 당연해 보인다. 2012년 초연된 <아버지>는 먼저 프랑스 최고 연극에 수여되는 몰리에르작품상을 수상했다. 전 유럽과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도 성공적이었다. 영국과 미국에서 각각 토니상과 올리비에상을 석권하며 세계무대에서도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계기로 프랑스의 떠오르는 스타 작가 플로리앙 젤레르는 세계적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아버지>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프랑스어 희곡이 되었다.
플로리앙 젤레르가 프랑스의 원로 배우 로베르 이르슈를 위해 쓴 <아버지>는 세계 각국의 원로 배우들에게도 무한한 영감과 영광을 선사했다. 영국에서는 케네스 크랜햄이라는 유명 노배우가, 미국에선 세 번이나 토니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배우 프랭크 렌젤러가 아버지 ‘앙드레’를 열연해 자국에서 최고연기상을 수상했다.
세계적 흥행의 영향으로 <아버지>는 2016년 한국 관객과도 만났다. 이 공연에서 아버지 역할을 맡은 것은 한국의 안소니 홉킨스, 박근형 배우였다. 그는 이 작품으로 40년 만에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올라 최고의 연기를 보여 주었다. 박근형 배우는 재밌는 극본 때문에 단숨에 역할을 승낙했다며, “진실성이 묻어나는 역할, 동서양 구분 없이 모두가 공감할 주제”를 작품의 매력으로 꼽았다.
저자소개
플로리앙 젤레르 (Florian Zeller) 는 오늘날 프랑스 연극을 대표하는 극작가이자 신예 소설가다. 2002년에 첫 소설 ≪인공 눈(Neiges artificielles)≫을 발표해 ‘아셰트 문학상’을 수상하며 프랑스 문단에 데뷔했다. 2004년 파리 마튀랭 극장에서 첫 희곡 <타인(L’Autre)>을 공연하여 관객들의 환호와 비평가들의 격찬을 받았다. 이후 불과 10여 년 동안 6편의 소설과 10편의 희곡들 발표했으며, 그중 절반은 프랑스의 저명한 문학/연극상을 수상했다. 그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준 것은 일곱 번째 희곡 <아버지(Le Père)>(2012)다. <아버지>는 2014년 브리가디에(Brigadier)상과 몰리에르상 3개 부문을 석권했고, 영국에서 UK 연극상(2015), 이브닝 스탠다드 최고연극상(2015), 로런스 올리비에상(2016), 미국에서 토니 최우수작품상(2015)을 수상했다. 2016년 <아버지>는 이스라엘 연극아카데미 최우수상을 추가로 수상했고, 오늘날 해외에서 가장 좋아하는 프랑스 연극 중 하나가 되었다. 프랑스의 유력한 주간지 ≪렉스프레스≫는 30대인 플로리앙 젤레르를 동시대 프랑스 최고 극작가로 평가한다. 야스미나 레자, 장뤼크 라가르스, 조엘 폼므라, 플로리앙 젤레르가 주도하는 동시대 프랑스 연극은 과학 기술과 시장 경제의 횡포, 이념의 공백, 일상에 편재한 폭력, 인간관계의 단절과 자기 소외 등 당대의 사회 문제들을 천착하면서 연극 양식의 실험에도 주력해 왔다. 특히 플로리앙 젤레르는 아방가르드극과 풍자희극을 혼합한 포스트모던극 형태로 단조로운 일상생활의 지하 동굴을 탐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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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랑스해외문화진흥원의 출판번역지원프로그램 (PAP IF)의 도움으로 출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