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피에르 르메트르
출판사
프랑스 : Albin Michel
한국 : 열린책들
옮긴이 : 임호경
분야
소설
정가
18 800 원
발행일
2023.4.10
책소개
현존하는 가장 재미있는 거장이자 공쿠르상 수상 작가인 피에르 르메트르가 내놓은 신작 장편소설.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은 전쟁의 참화 속에서 서로 기구하게 뒤얽히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아이러니한 유머로 펼쳐 보인다. 『오르부아르』, 『화재의 색』을 잇는 이 작품은 20세기 역사를 다룬 3부작의 대미로, 이 3부작은 전 세계 360만 부 판매되고, 29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옷을 벗어 달라는 제안을 받은 교사, 비밀이 든 가방을 들고 다니는 헌병, 전선에서 도망치다 붙들린 군인……. 이들은 자기도 모르는 새에 뒤틀려 버린 삶을 전쟁 통을 가로지며 바로잡는다. 소설은 전쟁의 참상을 보여 주는 한편으로, 끊임없이 코미디 같은 상황을 연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웃긴 동시에 기가 막히는> 아이러니한 감정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유수 언론에서 <기교와 블랙 유머의 결정체>, <악마 같은 플롯을 지닌 책!>이라는 극찬을 받은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소설이라는 장르에서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재미와 쾌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피에르 르메트르 (Pierre Lemaitre)
1951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55세의 나이에 뒤늦게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첫 작품 『이렌』으로 2006년 코냐크 페스티벌 소설상을, 『웨딩드레스』로 2009년 상 당크르 추리 문학상을 수상했다. 연이어 발표한 작품이 모두 문학상을 수상하며 늦깎이 신예에서 곧장 추리 소설 장인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작품 세계를 넓혀 프랑스 현대사를 배경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 제1차 세계 대전을 겪은 두 젊은이의 사기극을 그린 『오르부아르』로 2013년에 프랑스 문학 최고 영예인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이어 『오르부아르』의 후속 작품인 『화재의 색』(2018)과 『우리 슬픔의 거울』(2020)로 평단과 독자들의 열렬한 찬사를 받으며 거듭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후 발표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의 역사를 그리는 새로운 3부작의 시작 『큰 세상』(2022) 역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베스트셀러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우리 슬픔의 거울』은 제2차 세계 대전을 앞둔 시기, 카페의 단골손님에게서 옷을 벗어 달라는 이상한 제안을 받은 교사 루이즈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이후 마지노선에서 군 복무 중인 병사 가브리엘과 라울, 무거운 비밀을 간직한 헌병 페르낭 등의 인물이 등장해 각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 뒤틀려 있던 삶을 바로잡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그렇게 혼란스러운 피란길로 모여드는 이들이 맞는 순간순간은 때로는 시트콤처럼, 때로는 풍자극이나 블랙 코미디처럼 펼쳐지며 삶의 아이러니를 드러낸다. 평범한 사람들이 기상천외하게 얽히고설키는 이 모험담은 〈세계에서 가장 재미있는 대가〉의 솜씨를 유감없이 보여 주며, 삶의 서글픈 이면을 직시하는 이들의 용기와 다정함을 역설한다.
[출처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