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에티엔 발리바르
출판사
프랑스 : 프랑소와 마스페로/라데쿠베르트
한국 : 현실문화연구
역자 : 배세진
분야
철학
정가
28000 원
출간일
2019.12.13
* 이 책은 주한프랑스문화원 세종 출판번역지원프로그램의 도움으로 출간됨.
책 소개
『역사유물론 연구』(Cinq etudes du materialisme historique)는 프랑스의 마르크스주의 철학자 에티엔 발리바르가 1965년 루이 알튀세르, 자크 랑시에르, 피에르 마슈레 등과 공동 작업으로 『‘자본’을 읽자』를 출간한 뒤에 당시의 주장을 보완하기 위해 십여 년간 발표했던 글들을 모아 1974년에 출간한 논문선집이다. 출간 직후 이 책은 알튀세르로 대표되는 후기 마르크스주의의 대전환 기획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70년대 당시 마르크스주의자들에게는 마르크스주의를 스탈린주의적 교조화로부터 탈출할 수 있게 도와준, 점점 경직되어가던 마르크스주의를 더욱 생생한 사조로 부활시켜낸 “사유의 도구상자”(526쪽)였으며, 2010년대 지금의 마르크스주의자들에게는 마르크스·엥겔스 그리고 레닌을 이어 역사유물론을 계승하는 단 하나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하는 책이다.
에티엔 발리아르
프랑스의 마르크스주의 철학자. 1942년 프랑스 아발롱에서 태어났고, 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루이 알튀세르, 조르주 캉길렘, 자크 데리다 등에게서 사사했다. 파리 1대학과 파리 10대학에서 철학교수로 재직했으며, 파리 10대학에서 은퇴한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캠퍼스의 특훈교수를 지냈다. 현재는 파리 10대학 명예교수이자 미국 컬럼비아대학 프랑스어학과 방문교수이다. 20대에 이미 스승 루이 알튀세르와 함께 마르크스주의 개조 작업을 이끌어나가며 명성을 떨쳤다. 1980년대 이후에는 알튀세르의 사상을 비판적으로 재전유하고, 이를 다양한 포스트주의를 비롯한 비판 담론들과 결합하여 독자적인 마르크스주의 탈구축 작업을 개시했다. 마르크스주의를 포스트-마르크스주의로 탈구축함으로써 마르크스주의에 지적 생명력을 불어넣었으며, 현존 최고의 마르크스주의자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대표 저작으로 『스피노자와 정치』, 『대중들의 공포』, 『우리, 유럽의 시민들?』, 『정치체에 대한 권리』, 『폭력과 시민다움』, 『마르크스의 철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