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산드라 르구앤 글

스테판 니콜레 그림

출판사

프랑스: Les p’tits bérets
한국: 내인생의책

역자 : 유민정

분야

어린이 만화

정가

15 000 원

발행일

2020년5월6일

책 소개

어른들은 자신이 힘이 없고, 돈이 없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게 사람의 도리고, 당연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도 지중해에서, 대서양에서, 태평양에서 물에 빠져 죽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많은 사람은 어떻게 그렇게 작은 배에 빼곡히 구명조끼 하나 믿고 올라탔을까요? 그들은 무엇을 잘못했기에 고국을 등지고 정든 고향에서 도망쳐 나왔을까요?

실제 난민들은 무엇을 잘못해서 난민이 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태어난 나라가 독재자들의 나라이고 가난한 사회입니다. 그들이 아무리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려고 해도 국가라는 큰 힘 앞에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도망쳐나온 것입니다. 우리도 그들처럼 그들 나라에 태어나며 어쩔 수 없이 난민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우리도 그들처럼 작은 보트에 돈을 주고 위험한 바다를 건너고자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른 가운데 막상 물에 빠진 사람들이 나타나자 모른 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주도 예멘 난민 사건이 그렇지요. 그들이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아간다고, 치안을 불안하게 한다는 등의 이유를 들고 그들의 입국을 막았습니다.

산드라 르구엔 (Sandra Le Guen) 작가는 1977년 프랑스 북서부 브르타뉴지방 동부에 있는 일에빌렌주의 주도인 렌에서 태어났습니다. 작가는 언제나 브로타뉴지방 사람이었고, 지금도 렌에서 어린이문학을 위해 헌신하는 유명한 컬럼니스트입니다. 또한저명한 저널리스트이자 사진작가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Confettits, confettis》, 《Le Nid》, 《Maman a des poux》, 《A l’horizon》 등이 있습니다.

스테판 니콜레 (Stéphane Nicolet) 화가는 프랑스 버건디에서 태어나 지금도 그곳에 살고 있습니다. 많은 논픽션에 그림을 그렸고, 지금은 만화와 픽션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또 어린이 요리책을 쓰고 그립니다. 그린 책으로는 《Les Concentres – BEST OF!》, 《226 bebes》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 《Le Cerf-volant de Toshiro》 《Zizi, lolos, smack!!》 등이 있습니다.

*이 책은 프랑스문화원의 출판번역지원프로그램 (PAP IF)의 도움으로 출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