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만 30세가 (1995년생) 되는 프랑스-마다가스카르 출신 재즈 피아니스트겸 작곡가인 마티스 피카드는, 현재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장 창의적인 피아니스트 중 한명이다. 그가 2023년에 발표한 첫 정규 음반 “Heat of the Moment”는 The Times로 부터 별점 5점 만점을 받으며 “찬란한 음악 (glorious tonic)” 이라고 평가를 받았고, 매력적인 작곡과 깊이와 창의성 가득한 연주를 떠나서라도, 이 음반과 연주가 탁월한 지점은 바로 그의 폭넓은 상상력이 그의 강렬한 음악적 개성에 기반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프랑스인 아버지와 마다가스카르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릴적부터 프랑스 퐁텐블로, 미국 시카고, 영국 맨체스터 등 다양한 곳에서 살면서 다국적 배경의 음악과 문화를 습득하였고, 17세의 어린 나이로 줄리어드 음대 재즈과를 입학하게 되었다. 줄리어드의 학과장인 윈턴 마살리스는 물론 그의 멘토인 케니 배런도 그의 재능을 일찍 눈여겨 보았고 2016년에는 윈턴 마살리스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젊은 라이징스타들이 대거 참여한 “The Young Stars of Jazz” 공연을 Jazz in Marciac 페스티벌에서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2023년 브리아 스콘버그, 2024년에는 시릴 에메와 함께 내한하며 관객들에게 특유의 그루브 넘치는 리드미컬한 연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마티스 피카드. 드디어 그가 자신의 트리오와 함께 첫 내한공연을 펼치며 그의 생생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연주를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함께 내한하는 뉴욕 태생의 베이시스트 파커 맥앨리스터는 어릴적 부터 교회에서 가스펠 베이스를 연주했으며 미국 보스턴의 뉴잉글랜드 컨서바토리에서 일렉 베이스 전공으로 입학을 했던 특별한 사례를 만들었고 일렉 베이스와 더블베이스 둘다 전공으로 졸업을 한 이후 그래미 수상경력이 있는 보컬그룹 Sweet Honey In The Rock에 합류하여 투어를 하였다. 한편, 포르투갈 리스본 출신으로 현재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드러머 조에 파스칼은 2001년생이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영국 재즈씬의 라이징 스타이다. 불과 11세에 Soultone의 영국 최연소 엔도저로 선정되었고, 영국의 “올해의 젊은 드러머”상에 2015년~17년 3년 연속 파이널리스트 선정 및 로열 아카데미 오브 뮤직의 Junior Jazz Academy 프로그램 초청 및 영국 길드홀 음대를 수석으로 졸업하였다. 재즈 전문잡지 Jazzwise가 “주목해야할 아티스트”로 2018년 2019년에 그를 선정하였고, 영국 재즈씬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주목해야 할 이름이다.
프랑스-미국-영국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미친 연주력을 보여줄 이번 ‘마티스 피카드 트리오 첫 내한공연’은, 재즈와 클래식, 미국과 유럽, 그리고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매혹적인 그루브와 예측하기 힘든 리듬과 비트로 보다 힙하고 현대적인 재즈를 찾는 관객들에게 완벽한 재즈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