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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7일 금 8:00PM

자세한 정보

프렌치 시크의 양대산맥 중 한 명인 제인 버킨이 떠난 후 1년 후 나머지 한 명인 프랑스와즈 아르디도 하늘로 떠났다. 음악과 패션으로 프렌치 시크를 완성시켰던 아티스트, 프랑스와즈 아르디가 2024년 6월 11일 80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약관의 16세에 소르본에 입학했던 수재였고, 세르즈 갱스부르가 전 세계적 인기를 끈 [Comment te dire adieu] 를 통해 프렌치 팝의 대표주자가 되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혁신적인 스타일의 패션을 무대와 일상에서 보여줬던 그녀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은 없었다. 마치 그녀가 살던 시대는 그녀의 모든 것을 용납하는 것처럼 프랑스인들에게 가장 세련된 아티스트로 가슴에 남아 있다.

중성적인 이미지를 패션에서 보여줬다면, 샹송에 있어서는 잔잔한 여성성을 보여주며 자유분방하면서 자연스럽고, 시크하면서도 섹시한 아이콘이 되었다. 그녀의 노래 [Comment te dire adieu]의 뜻처럼 아르디에게 ‘어떻게 이별을 고할까?’ 고심한 끝에 헌정 공연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그녀를 사랑했던 세 명의 뮤지션들이 함께 말이다.

vocal 샹송제이

guitar 네드달링턴

piano 임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