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10.25 (금) 19:30
10.26 (토) 15:00 / 19:30
10.27 (일) 15:00
장소
LG아트센터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36(마곡동)
자세한 정보
10월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될 <샤잠!>은 필립 드쿠플레가 무용단 창단 35주년을 기념하여 2021년 제작한 리뉴얼 버전이다. 드쿠플레는 1997년 초연에 함께 했던 무용수와 연주자들을 다시 불러모아, 새로운 의미를 더해 작품을 새롭게 복원했다. 재탄생한 <샤잠!>은 2021년 파리 라 빌레트(la Villette)를 비롯해 프랑스 전역을 투어하며 걸작의 귀환을 알렸다.
<샤잠!>은 창립단원들과 함께 나이 들어가고 있는 필립 드쿠플레가 어떻게 하면 세월이 지나도 ‘순간의 예술’인 무용을 보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이기도 하다. 관객들은 20여 년 전 무대 위 스크린에서 촬영된 오리지널 <샤잠!>의 영상과 중년이 된 무용수의 실제 움직임을 동시에 감상하며 묘한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샤잠!>은 필립 드쿠플레라는 위대한 안무가의 역작을 다시 부활시킴과 동시에, 춤과 춤을 기억하는 방식에 대한 필립 드쿠플레의 30여 년에 걸친 대답이라고도 할 수 있다.
“매일매일의 일상으로부터의 시적 탈출을 꿈꾸며 스릴 넘치는 낯선 세계를 보여주는 것”을 창작 목표로 삼고 있는 필립 드쿠플레는 이번에도 모방할 수 없는 독창성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쇼를 창조해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찾고 있는 관객이라면 <샤잠!>을 통해 드쿠플레가 창조해낸 낯설고 환상적인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필립 드쿠플레 Philippe Decouflé
천진난만한 상상력으로 유쾌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창조하는 안무가 겸 연출가 필립 드쿠플레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복합 예술 공연의 선두주자로 유명하다.
무용, 연극, 서커스, 마임, 영상, 그래픽, 건축, 패션 등을 뒤섞은 그만의 작업 스타일은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이기에, 프랑스 언론은 이를 가리켜 세상에 없던 ‘드쿠플러리(Decoufleries, 드쿠플레 방식의)’라는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다.
그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올림픽 개막식으로 손꼽히는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개막식 예술감독이자, 태양의 서커스 ‘아이리스’, ‘파라무어’의 연출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LG아트센터가 소개한 ‘파노라마(2014)’와 ‘콘택트(2016)’로 열광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으며, 2023년에는 에르메스 코리아 홈 컬렉션에서 ‘에르메스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여전한 창의성을 입증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