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3년 5월 2일~9월 10일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전시실, 제2전시실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자세한 정보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여  2023년 5월 2일부터 9월 10일까지 한가람미술관에서 《라울 뒤피-색채의 선율》전이 열린다. 니스 시립미술관, 앙드레 말로 현대미술관, 에드몽 헨라드 컬렉션의 걸작들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유화와 과슈, 수채화, 드로잉 및 판화 등 원작 160여 점과 라울 뒤피가 제작한 패턴을 활용해 현대에 제작된 드레스 17벌을 포함해 약 18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 라울 뒤피-색채의 선율 》 전시회 총괄 큐레이터인 에릭 블랑슈고르쥬(Eric Blanchegorge) 트루아 미술관(Musée des Beaux-Arts de Troyes) 관장 겸 프랑스 공공미술관 큐레이터 협회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는 라울 뒤피의 전 생애를 통틀어 대표작으로 손에 꼽히는 걸작이 선보여진다.”며 “해외 유명 미술관에서도 쉽게 보기 어려운 뒤피의 다양한 수채화, 패턴 작업이 담긴 과슈 작품, 뒤피의 원단을 사용한 의상까지 선보임으로써 회화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총체적으로 뒤피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보여주도록 기획했다”고 전시 취지를 밝혔다.

라울 뒤피의 고향인 르 아브르의 앙드레 말로 현대미술관(Musée d’art moderne André Malraux: Muma)은 뒤피가 말년에 그린 명작인 <자화상>을 비롯해 작가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붉은 조각상이 있는 라울 뒤피의 아틀리에> 등의 명작들을 소개한다. 니스 시립미술관(Musée des Beaux-Arts-Ville de Nice, Jules Chéret)은 작가의 기량이 절정에 달한 1930년대에 제작된 대표작 <에밀리엔 뒤피의 초상>을 한국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라울 뒤피 개인 소장가로 손꼽히는 벨기에의 사업가, 에드몽 헨라드(Edmond Henrard)가 평생에 걸쳐 수집한 컬렉션이 대거 선보여지는 이번 전시에는 라울 뒤피가 오트쿠튀르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디자이너 폴 푸아레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다양한 원단을 비롯하여 패턴 디자인, 패턴을 위한 스케치, 다양한 뒤피의 패턴을 사용한 의상들도 출품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이 전시는 프랑스의 Manifesto Expo와 협력하여 (주)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와 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