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5년 12월3일 (수), 오후4시 : 신간 『후리』 한국어판 출간기념 기자간담회 (언론 관계자 대상)
- 2025년 12월5일 (금), 오후 3시 : 카멜 다우드 북토크
장소
주한프랑스대사관 김중업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서소문로 43-12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 3번출구)
언어
프랑스어-한국어 순차통역
작가와의 만남 사전신청
2024 공쿠르상 수상작가 , 카멜 다우드가 소설 『후리』 (민음사, 2025년 11월 말 출간예정)의 한국어판 출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합니다. 카멜 다우드 작가와의 만남이 오는 12월5일 (금) 오후 3시, 주한프랑스대사관 김중업관에서 박혜진 문학 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사전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작가 소개
카멜 다우드는 1970년 알제리 북서부의 모스타가넴에서 태어났다. 오랑 대학교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한 후, 《르 코티디앵 도랑(Le Quotidien d’Oran)》의 기자로 일하며 《뉴욕 타임스》, 《르 몽드》 등 세계 유수의 매체에 명석한 분석과 도발적 비판을 담은 칼럼을 기고해 유명해졌다. 특히 이슬람 문화권에 대한 직설적인 비판으로 이슬람 종교 재판인 파트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뫼르소, 살인사건(Meursault, contre-enquête)』으로 2014년 프랑수아 모리아크 상을, 2015년 공쿠르상 최우수 신인상을 받으며 소설가로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2024년에 알제리 내전의 상흔을 여성 피해자의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후리(Houris)』로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알제리에서 헌법으로 언급이 금지된 전쟁을 다룬 이 작품 때문에 두 번이나 국제 체포영장이 발부되었고, 알제리 전역에서 그의 모든 책이 판매 금지된 상태이다.
작품 소개
« 나는 진정한 흔적이다. 우리가 알제리에서 지난 10년 동안 겪은 모든 것을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단서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내 몸에 새겨진, 한 전쟁의 역사를 숨기고 있다. » 오브는 젊은 알제리 여성으로,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독립 전쟁을 기억해야 하고, 자신이 직접 겪은 1990년대 내전은 잊어야만 한다. 그녀의 비극은 몸에 새겨져 있다. 목에 남은 흉터와 망가진 성대가 그것이다. 말할 수 없는 그녀는 자신의 목소리를 되찾는 꿈을 꾼다.
그녀의 이야기는 오직 자신의 뱃속에 있는 딸에게만 전할 수 있다. 하지만 그녀는 이 아이를 지킬 권리가 있을까? 거의 자신의 삶이 빼앗긴 상태에서, 새로운 생명을 줄 수 있을까? 내전을 언급하는 사람을 처벌하는 법이 제정된 나라에서, 오브는 자신의 고향 마을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모든 것이 시작된 그곳에서, 어쩌면 죽은 이들이 그녀에게 대답해 줄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