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는 1999년 시작되어 매년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공예 축제입니다. 청주시는 세계공예협의회(World Crafts Council, WCC)로부터 인정받은 대한민국 유일의 ‘세계공예도시’로, 비엔날레를 통해 국내외 공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4번째 행사로, 올해의 주제는 <세상 짓기>입니다.
‘짓다’는 옷을 짓고, 밥을 짓고, 집을 짓는다는 의식주 전체의 창작 행위를 의미합니다.
의식주에 바탕을 두고 인류의 삶과 관계 맺는 공예로, <세상 짓기 Re_Crafting Tomorrow>는 미술-디자인-건축을 아우르고, 인간-자연-사물을 연결하며, 집단의 무의식과 문화를 표현하는 공동체와 함께 고민하는 공예의 새로운 정체성과 가능성을 진단합니다.
또한, 자극과 오락을 추구하는 디지털 테크놀로지 시대에 몸의 회복과 물질적 지능을 고양시키는 공예의 본질적인 가치를 찾고자 합니다.
밀랍 조각가이자 빌라 쿠조야마(Villa Kujoyama) 입주작가인 모나 오렌(Mona Oren)이 이번 비엔날레에서 프랑스를 대표하여 참여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주한 프랑스대사관 문화과가 공동으로 추진하였으며, 모나 오렌은 2025년 7월에 청주에서 창작 레지던스에 참여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프랑스 유럽외교부 산하 해외 문화협력 네트워크의 레지던스 기관인 빌라 부산과 빌라 쿠조야마 입주작가들의 포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