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1년 6월 3일 – 2021년 6월 27일 / 현충일 휴관
장소
대안공간 루프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 29 나길 20, 1층
자세한 정보
‹노래하는 사람›에서 6인의 작가들은 대중음악을 소재로 예술적 가능성을 실험하는 다양한 작업들을 보여준다. 여기에서 ‘대중음악’은 대중문화와 고급문화를 구별하는 전통적인 엘리트주의적 관점에서 대중음악이 아니며, 문화산업의 컨베이어 벨트에서 생산된 흔한 대중음악과도 구별된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제 생각을 제 미학으로 시스템의 규율없이 노래한다는 의미에서 대중음악, 혹은 새로운 민중음악이다. 참여 작가들은 게이, 여성, 흑인 등 사회 소수자의 현실과 꿈을 담은 대중음악 작업들에 존경을 표시하며, 다시 자신의 생각과 미학을 펼쳐낸다.
이 전시에 참여하는 프랑스 아티스트 폴린 쿠르니에 자르뎅(Pauline Curnier Jardin)은 농부의 딸, 이단, 마녀, 프랑스 수호 성인, 카톨릭 순교자, 남성과 여성 등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잔 다르크의 다의성에 주목한다. 성모마리아, 베르나데타 수비루 같은 가난한 집안의 여성이라는 사회적 소수자가 정치적이고 종교적 인정을 받게 되는 과정을 상징하는 영상 ‹그로타 프로푼다›를 제작한다.
아티스트: 김가람, 듀킴, 안광휘, 이현종, 츠바사 카토, 폴린 쿠르니에 자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