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국립극동연구원 서울분원과 한국왕립아시아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서울 한국학 콜로키움>의 2021년 9월 세션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하여 Zoom을 통해 9월 9일 오후 6시 (서울 시각)에 열리게 되었습니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갇힌 수행자, 김창열 (1929-2021)
김창열 작가는 1970년대 초반부터 2021년 작고하실 때까지 회화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한 모티브인 물방울로 인해 국제무대에서 물방울 화가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서양 회화의 전통 기법(초현실주의, 유화 등)에서 동양의 이미지(물, 한자, 서예 등)에 이르는 회화 기법을 결합한 그의 작품은 극사실주의적 형식과 동양적 내용이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당신의 그림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김창열작가는 종종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에 이르는 한국사에 깊이 뿌리를 둔 자신의 과거와 그의 작업을 연관지었습니다. 그의 작업에는 20세기 후반의 예술사와도 연결되는 또 다른 대화도 있습니다.
김시몽 (Simon Kim)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부교수이며, 문학, 문화, 예술 분야의 비교연구에 몰두한다. 번역가이자 편집자로서 박상륭의 ‘죽음의 한 연구’와 김동인 단편 선집 등의 한국 문학을 프랑스어로 번역했습니다. 현재 Atelier des Cahiers 출판사의 한국단편소설 컬렉션 책임자입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사전에 efeoseoul@hotmail.com 메일로 성함과 소속을 밝히시고 등록 부탁 드립니다. ZOOM 링크는 이후 보내드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