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마리즈 콩데
출판사
프랑스 :Robert Laffont
한국 : 문학동네
옮긴이 : 정혜용
분야
에세이
정가
13 000 원
발행일
2021.9.24
책소개
『울고 웃는 마음』은 2018년 대안 노벨문학상(뉴아카데미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에 뒤늦게 알려진, 프랑스령 과들루프 출신 마리즈 콩데가 62세에 출간한 자전 에세이다. 60세가 넘어 새롭게 눈뜬 이 과거는 흑인-여성-피식민자로서 겪은 작가의 세월과 현실 인식을 반영한다. 성장과 근원을 향해 달려나가는 작가의 눈물과 웃음으로 글썽이는 17개의 에피소드는 솔직하고 대담한 화법과 어우러져 또하나의 진실을 담지한 오토픽션으로도 읽힌다.
수많은 독자를 감동시킨 이 에세이로, 1999년 출간 당시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문학상을 수상했다. 은행가 아버지와 최초의 흑인 여성 교사였던 어머니가 일군 가정의 8남매 중 늦둥이 막내로서, 가족-탄생-학교-친구-첫사랑-유학 등 계급-인종-젠더가 교차하는 1940~1950년대 과들루프-파리를 오가는 자신의 뼈아픈 생장점 마디마디마다 사람과 사회의 얼굴을 스케치해두었다. 이 책을 작가는 자신의 역사적 태고, 그 뿌리의 중심을 아프게 건들고 있는 ‘어머니에게’ 바쳤다.
저자 소개
마리즈 콩데
1937년 프랑스령 과들루프에서 태어났다. 1959년 기니 배우 마마두 콩데와 결혼해 기니로 갔다가, 이혼 후 아프리카에서 자식 네 명과 거주했다. 기니, 가나, 세네갈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쳤고, 1973년 프랑스로 이주해 1975년 파리3대학에서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영문판 번역가인 리처드 필콕스와 재혼한다. 파리3대학, 파리4대학, 파리10대학을 비롯해 UC버클리, 버지니아대, 하버드대를 거쳐 1995년부터 컬럼비아대에서 프랑스어권 문학을 가르쳤다. 1997년부터 2002년까지 프랑스 및 프랑스어권 문학연구센터 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고국 과들루프와 뉴욕을 오가며 지낸다. 자전적 회고록 『울고 웃는 마음』(1999), 『민낯의 삶』(2012) 등을 비롯해, 대표작으로 『세구』(1984), 『나, 티투바, 세일럼의 검은 마녀』(1986), 『사악한 삶』(1987), 『맹그로브숲을 가로질러』(1989), 『빅투아르, 맛과 말』(2008), 『침수를 기다리며』(2010), 『이반과 이바나의 경이롭고 슬픈 운명』(2017), 『신세계의 복음』(2021) 등이 있다. 아카데미프랑세즈 소설상,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받았으며, 2014년 레지옹 도뇌르 오피시에를 수훈했다. 2018년 대안 노벨문학상인 뉴아카데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작가로 다시 한번 이름을 알렸다.
[출처 : 문학동네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