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1년 10월 19일 ~ 2022년 3월 27일

장소

대구미술관 1전시실, 어미홀

대구광역시 수성구 미술관로 40(삼덕동)

자세한 정보

+82 (0)53 803 7900

대구미술관 홈페이지

대구미술관과 프랑스 매그 재단(Fondation Marguerite et Aimé Maeght)이 공동주최하는 《모던 라이프》전은 모더니즘을 주제로 양 기관의 소장품 중 78명 작가의 대표작 144점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당대 예술가들이 순수하게 예술에만 의지하며 부단히 추구했던 미적 근대성(Modernity)를 담았다. 양차 대전 이후 황폐해진 사회를 살아가며 인간 본연의 감성이 메말라갈 때에도 미술 작품은 계속해서 탄생했고, 그러한 과정을 거쳐 세상에 나온 주옥같은 작품들은 그 예술적 힘과 울림만으로 분명 희망의 시그널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7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는 1전시실과 아카이브 섹션과 맞닿아 있는 어미홀 등 크게 두 곳의 장소에서 총 8개의 테마가 소개된다.

이번 전시의 공동주최측인 매그 재단은, 예술가들과 적극 소통하는 프랑스 최초의 사립미술기관이다. 매그 재단은 20세기 후반, 수 많은 예술가들을 후원하고 있었던 매그 부부(Aimé Maeght, Marguerite Maeght)가 당시 프랑스의 문화부 장관이었던 앙드레 말로( André Malraux)의 제안으로 프랑스 남쪽 지역에 문을 열었다. 조루주 브라크(Georges Braque),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 알베르토 자코메티(Alberto Giacometti) 등 20세기 유명 예술가와 전후 현대미술가의 작품 약 13,000점을 소장하고 있는 매그 재단과 대구미술관의 이번 협업은, 예술이라는 하나의 순수한 목적 아래 한국과 프랑스의 지역적 한계를 넘어 탄생시킨 아름다운 하모니이다.

주한 프랑스대사관 문화과 후원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