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2년 4월 23일 토요일 오후 2시
2022년 4월 24일 일요일 오후 2시
장소
국립극장
자세한 정보
국립극장은 4월 23일 토요일과 4월 24일 일요일 오후 2시에 2016-2017년 시즌에 코메디 프랑세즈(Comédie-Française) 리슐리우 공연장에서 선보인 몰리에르의 연극 <인간 혐오자> 공연 실황을 상영한다.
프랑스어로 공연되며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 Brigitte Enguerand
2022년은 프랑스 극작가 몰리에르의 탄생 4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인간 혐오자>는 몰리에르의 대표작이자 그의 역량이 최대로 발휘된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극 중 알세스트는 위선으로 가득 찬 세상을 혐오함과 동시에 배신과 기만을 일삼는 셀리멘을 사랑하는 마음 사이에서 괴로워한다. 고전이지만 동시대성을 지닌 이 작품은 당대 사회를 전면적으로 비난하고 있지만, 이를 통해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자신의 모습도 돌아보게 해준다. 현대적인 의상과 더불어 파리의 우아함이 가미된 아름다운 무대연출을 감상할 수 있다.
줄거리
어린 나이에 과부가 된 셀리멘은 아름다운 미모로 숱한 귀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알세스트는 골치 아픈 소송에 휘말리고, 친구 필랭트와 함께 셀리멘의 살롱을 방문해 그녀에게 도움을 구하고자 한다. 알세스트는 필랭트가 사회에 대해 타협적이고 안일한 태도를 보인다며 내내 불평한다. 알세스트는 셀리멘이 자신을 향한 그녀의 애정을 공개적으로 밝히길 바라지만 예기치 못한 손님들이 살롱에 방문하면서 서로를 향한 감정들이 뒤섞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