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로만 야콥슨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출판사

프랑스 : Le Seuil
한국: 읻다

옮긴이 : 김성재

분야

인문학

정가

30 000 원

발행일

2023.10.10

책소개

구조주의를 대표하는 언어학과 인류학의 두 거목의 상호 서한집. 20세기 현대 철학이 지적 자극을 주고 받는 궤적을 보며 주는 동시에 학제를 넘나드는 40년간 두 사상가의 우정의 기록을 담았다.

저자소개

로만 야콥슨 (Roman Jakobson)

20세기의 위대한 언어학자이자 문예이론가. 1896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으며, 1982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서 8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1920년 체코 프라하로 건너가 1926년 프라하 언어학 서클을 창립했으며, 트루베츠코이, 마테시우스 등과 함께 기능적 구조주의를 정립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정권의 박해를 피해 미국에 정착했다. 뉴욕에 설립된 프랑스 (망명정부) 인문과학 고등연구원Ecole libre des Hautes Etudes, 컬럼비아 대학, 하버드 대학을 거쳐 1957년부터 MIT의 초빙교수를 역임했으며, 미국언어학회LSA 회장으로 활동했다. 변별자질, 이항대립, 유표성, 잉여성, 보편소 등의 핵심개념들을 확립하여 현대언어학을 정초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토대로 언어습득과 실어증, 커뮤니케이션학, 기호학, 시학, 언어사에도 탁월하게 적용하여 새로운 논고를 내놓을 때마다 20세기 사상사의 패러다임을 뒤흔들었던 거인이다. 전 세계에 걸친 왕성한 활동과 학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2년에 국제 문헌학.언어학 상과 헤겔 상을 수상했다.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Claude Lévi-Strauss) 

언어학 모델을 인간 사회·문화 연구에 이식한 구조주의 방법론을 통해 20세기 후반부 서구 사상에 심대한 영향을 끼친 프랑스의 인류학자이다. 파리대학에서 법학과 철학을 공부했으며, 사회주의 정당인 ‘노동자 인터내셔널 프랑스 지부’의 대학생 조직에 적극 참여하기도 했다. 1931년 철학 교수자격시험을 통과한 뒤 교편을 잡았으나, 자신이 가르치는 학문의 지적 무미건조함에 대한 회의와 로버트 로위의 『원시사회』(1919)와의 우연한 만남이 계기가 되어 민족학으로 방향을 틀었다. 1934년 뒤르켐과 모스의 동료였던 셀레스탱 부글레의 추천으로 브라질 상파울루대학의 사회학 교수가 되었다. 1935~6년과 1938년 두 차례 걸쳐 브라질의 카두베오족, 보로로족, 남비콰라족, 투피-카와히브족, 문데족 등을 방문 조사하였으며, 이때의 경험은 훗날 그에게 커다란 대중적 명성을 가져다준 『슬픈 열대』(1955)의 바탕이 된다. 1939년 프랑스로 돌아왔으나 1941년 유대인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 뉴욕 신사회조사연구원에서 연구와 강의를 병행하면서 다양한 국적의 지식인들과 폭넓게 교류하였다. 특히 러시아 태생의 언어학자 로만 야콥슨과의 만남은 구조인류학의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하였는데, 구조주의를 모색하고 실험하던 이른 시기의 논문들은 뒤에 『구조인류학』(1958)으로 묶여 출판되었다. 1949년 박사학위 논문이자 구조인류학의 첫 번째 ‘대작’인 『친족관계의 기본구조』(1949)를 출간했다. 1950년에는 『마르셀 모스 저작집 서문』을 작성하는 한편 과거 모스가 재직했던 고등실습연구원 종교학 분과 교수가 됨으로써 모스의 진정한 계승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메를로퐁티가 이러한 지적 계보를 “모스에서 레비스트로스에게로”(1959)라는 논문에서 확인한 그해, 레비스트로스는 역시 모스의 길을 따라 콜레주 드 프랑스의 사회인류학 교수로 선출된다. 『오늘날의 토테미즘』(1962), 『야생의 사고』(1962)를 쓴 뒤 아메리카 원주민의 신화 연구에 매진, 4권의 신화학 연작─『날 것과 익힌 것』(1964), 『꿀에서 재까지』(1967), 『식사예절의 기원』(1968), 『벌거벗은 인간』(1971)─을 펴냈다. 그밖에 『멀리서 보는 시선』(1983), 『질투하는 도공』(1985), 『보다 읽다 듣다』(1993) 등의 저서가 있다.

[출처 : 링크 ]

*이 책은 주한 프랑스대사관 문화과의 세종 출판 번역 지원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출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