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이 문제, 목표, 투쟁이 된다면 당신은 어떤 제스처를 취하시겠습니까?
이러한 제스처의 필요성은 세 명의 무용수와 이동성을 상실한 퍼포머(전직 무용수와 권투선수)를 모아 공연과 영화를 결합한 형태로 <증강된 신체>의 현대적 개념을 소환한다.
여기서 무용수들은 인간적이고, 민감하며, 관계적인 보철물로 개입하여 근육과 운동의 결핍을 보완한다.
소위 제한된 신체와 거장적인 신체가 서로를 증가시키고 영향을 미치면서, 현재에 얽매인 채로 과거(몸의 기억, 다시 떠오르는 연습과 몸짓)로 돌아감으로써 미래(움직임을 얻는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삶의 형태(들)>은 관객들이 이러한 집단적 경험을 반영하는 이미지와 소리를 통해 관객이 공연자에게 최대한 가까이 올 수 있도록 초대한다. 공연 중 상영되는 영화는 이동성을 상실해 무대에 오를 수 없는 사람들의 춤을 구체화하는 동시에 무대에 오를 사람들의 존재 방식을 더한다. 댄서가 구현할 <<인간 보철물>>과 함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전직 권투선수(Kamal Messelleka)와 전직 댄서(Elise Argaud)가 스크린 속 사람들과 무대 공간을 연결하는 고리가 된다. 그들은 무대에서 무용수들의 도움을 받아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연습과 움직임의 상실에 맞서기 위해 재창조한 연습을 다시 시작할 것이다.
이동성을 위한 투쟁이 여전히 기술 과학적, 경쟁적, 위생적인 사회의 변두리로 밀려난 상황에서 <<증강된 신체>> 또는 <<증강된 인간>>의 현대적 개념을 대체하여 친밀감과 집단적 구성의 공간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