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에릭 포토리노
옮긴이 : 조동신
출판사
프랑스 : Stock
한국 : 아도니스출판
분야
에세이
정가
20 000 원
발행일
2024.10.21
책소개
1949년 시작된 ‘미디 리브르 그랑프리’는 매년 5월 남불의 곳곳을 6일 동안 1천 킬로미터를 주파하는 일급 투르의 노정이다. 저자는 나이 마흔의 ‘늙은이’가 선수로서 참전할 생각을 한다. 그것이 가능할까? 이 책은 그 놀라운 드라마의 세세한 기록이자 생생한 훈련일지다.
책은 사이클의 A부터 Z까지 모든 걸 시시콜콜 밝히면서도 굳이 두 바퀴의 역사만을 논하지 않는다. 어쩌면 삶은 사이클이라는 상투적인 말이 가장 잘 어울릴지 모르겠다. 「르 몽드」 편집부장으로서, 불혹의 나이에, 1천 킬로미터를 주파하는 최상급의 전통의 사이클 대회에 한 명의 선수로서 참가하면서, 거기에 매일 밤 참전 기사를 송고해야 하는 무지막지한 업무를 소화해야 하는 지독한 사랑. 가히 사랑이 아니고서야 달리 표현할 길 없는 지독한 사랑. 그 투르에 임하는 6개월의 사랑 고백이다. 삶은 사뭇 무서운 사랑의 사이클이다.
저자소개
에릭 포토리노 (Eric Fottorino)
세 개의 확고한 이미지. 언론인, 소설가, 사이클 애호가.
사이클
저자는 사이클을 사랑한다. 짧은 애호가 아닌 전직 아마추어 선수로서의 길고 진한 애정이다. 2000년 「르 몽드」 편집부장 시절, 나이 마흔, 50년 전통의 1급 투르인 ‘미디 리브르 그랑프리’에 참전, 젊은 프로선수들과 1천 킬로미터를 주파할 ‘미친’ 계획을 세운다. 이 책은 2001년 5월 22~27일, 한 명의 기자이자 선수로서 완주하기까지, 5개월 동안 5천여 킬로미터를 달리며 준비한 훈련일지이다. 2001년 ‘스포츠 작가상’, 2001년 ‘루이 뉘세라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사이클 필자로서의 활동이 시작되었다. 10여 권의 사이클 책을 냈고, 여러 관련 행사에 분야의 권위자로서 참가하고 있다.
언론인
1983년 그랑제콜 ‘파리정치대학’(일명 ‘시앙스 포’ Science Po) 법학부를 졸업, 1986년 「르 몽드」에 입사, 25년을 근무하면서 탐사기자, 편집부장, 편집국장을 거쳐 2007~2011년 「르 몽드」 대표를 역임했다. 2014년 주간지 Le 1을 공동창간, 매주 하나의 주제를 선택, 프랑스 지식인 사회의 일급 필진들과 함께 다양한 시각을 전달하고 있다. 일체의 광고 없이 정기구독과 독자들만으로 매주 33,000부를 발행하고 있다(2017년 현재). 2024년 창간 10주년을 맞이했다(2024년 6월 19일 현재 통권 제501호).
소설가
1991년 「로셸」(Rochelle)을 시작으로, 20여 권의 소설을 발표한 중견 소설가이다. 2004년 「붉은 애무」(아르테 2008, 문학동네 2019)로 프랑스한림원의 ‘프랑수아 모리악상’을, 2007년 「영화의 입맞춤」(Baisers de cinéma)으로 ‘페미나상’을, 2019년 열일곱에 자신을 낳은 어머니와의 긴 역사를 그린 소설 「열일곱 살」로 공쿠르상 1차 후보에 올랐다(아도니스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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