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완서

옮긴이

김시몽
Seora Song
오렐리앙 라루랑딘

출판사

프랑스 : L’Atelier des Cahiers

한국 : 세계사

분야

소설

정가

18 유로 /18000 원

발행일

2024.9.24

책소개

박완서 작가의 등단작이자 대표작으로, 깊고 넓은 박완서 문학 세계의 근원을 짚어볼 수 있는 실마리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1.4 후퇴 후, 암담하고 불안한 시기에 텅 빈 서울에 남겨진 사람들의 전쟁의 상흔과 사랑, 예술에 대한 진심 등의 생생한 이야기를 피엑스(PX, 군부대 기지 내 매점) 초상화부에 근무하는 스무 살 여성의 시각에서 담아낸 이 작품은, 실제 박완서 작가가 스무 살에 PX 초상화부에 근무하며 만난 박수근 화백을 떠올리며 쓴 소설이다.

『나목』은 전쟁과 시련의 상처라는 박완서 문학에서 중요한 배경이 잘 드러나 있으며, 저마다의 고독과 아픔을 이겨내려는 의지를 가진 인물들과 잎을 떨구고 묵묵히 겨울을 이겨내는 ‘나목’의 상징성을 통해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깊이 있게 드러내고 있다.

저자소개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났다. 숙명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하였으나 6·25 전쟁으로 학업 중단했다. 1970년「여성동아」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작품으로는 단편집 『엄마의 말뚝』 『꽃을 찾아서』 『저문 날의 삽화』 『너무도 쓸쓸한 당신』 『친절한 복희씨』 등이 있고, 장편소설 『휘청거리는 오후』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도시의 흉년』 『미망』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아주 오래된 농담』 『그 남자네 집』 등이 있다. 또한 동화집 『자전거 도둑』, 수필집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여자와 남자가 있는 풍경』 『살아있는 날의 소망』 『나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 『잃어버린 여행가방』 『호미』 등이 있다. 한국문학작가상(1980), 이상문학상(1981), 대한민국문학상(1990), 이산문학상(1991), 동인문학상(1994), 대산문학상(1997), 만해문학상(1999), 인촌상(2000), 황순원문학상(2001), 호암상(2006) 등을 수상했다. 2006년 서울대 명예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2011년 담낭암 투병 중 별세하였다. 이후 금관문화훈장을 추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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