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조르주 샤르파크
출판사
프랑스 : 플라마리옹
한국 : 끄세쥬
역자 : 김병배, 윤선영
분야
교육, 과학교육
정가
14 000 원
발행일
2020.4.30
책 소개
프랑스 과학 교육의 고전으로 회자되는 이 책은, 과학 교육에 뜻을 같이 하는 전문가들이 어두운 현실을 진단하는 성찰의 기록이자 새로운 접근 시각과 방식을 제안하는 설득력 있는 이야기이다. 프랑스의 교육 체제를 대상으로 하고 있긴 하지만, 교육이 이루어지는 지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라맹알라파트’의 원리를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편적 독서가 가능하다. 특히 통합교과적 접근이라든가 지식의 전수로부터 지행(知行)으로 앎의 방식 전환을 권장하는 현 교육과정의 방향과 ‘라맹알라파트’의 원리가 일치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간다. 창의성, 자율성, 통합적 접근이 키워드가 되고 있는 지금, ‘라맹알라파트’ 정신이 우리의 진일보한 교육공학 기기들과 만나 빚어낼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해 본다.
저자 소개 : 조르쥬 샤르팍
폴란드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귀화한 핵물리학자, 교육자, 사회운동가. 노벨상을 수상한 세계적 과학자이자 20세기 격동의 유럽 역사의 증인이기도 하다. 청년기 레지스탕스 활동으로 나치 수용소에 투옥되며, 여기서의 경험은 반독재 투쟁과 핵의 평화적 사용을 촉구하는 평화주의자의 길을 걷게 한다. 1959년부터 제네바의 CERN(유럽입자물리연구소)에서 일했으며, 파리에서는 고등물리 및 화학 교수이자 프랑스학술원 회원으로 활동하였다. 만년에는 시민 과학교육에 뜻을 두고 국내외 연구자들과 ‘라맹알라파트’ 운동을 펼쳐나간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크고 작은 행사에 연사로 나가 과학하는 올바른 태도를 심어주고자 노력하였다. 높은 데서 낮은 데까지 몸소 임하는 진솔한 삶을 통해 새로운 학자 상을 제시하였으며, 사후에도 많은 프랑스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다. 입자 궤적 측정기인 ‘다중선비례검출기’를 발명한 공로로 1992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다. 1998년 한국물리학회의 초청으로 방한하여 “검출기 연구에 바친 나의 일생”이란 주제로 강연하기도 했다.
역자 소개
앎의 방식에 뜻을 같이 하는 과학 전공자(이학 박사-물리학)와 프랑스어 전공자(교육학 박사-프랑스어 교육)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며 꼼꼼하게 번역하였다.
김병배
홍익대학교 교수.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뉴욕주립대학교(석사, 박사). 역서 『대학 물리』 외 다수. 책 내용 중 과학적 사실과의견에 관한 한 내용상 오류가 없도록 엄정하게 살펴보고 원문에 충실하게 옮기고자 노력하였다.
윤선영
홍익대학교 교수, 서울대학교 강사.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학사, 석사, 박사), 프랑스 낭시2대학교 박사과정 수료. 저서 『프랑스어권 문화』 외 다수. 과학적 사실과 저자의 의도를 거스르지 않는 한에서 우리 말 어감을 살려내고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충실히주석을 달았다.
- 이 책은 프랑스문화원의 출판지원프로그램 (PAP IF) 의 도움으로 출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