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5.2.26(수)-27(목)

장소

홍익대학교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이 세미나는 프랑스일본연구소 (IFRJ-MFJ)가 연구하는 네 가지 주요 연구 분야 중 하나인 “영토, 공간 변화 및 유산의 역동성”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프랑스국립연구센터(CNRS)와 프랑스 유럽외무부(MEAE) 산하 연구소인 IFRJ는 일본과 한국의 도시 개발과 문화유산을 연구하는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연구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칠 예정입니다. 또한, 서울의 주요 대학 3곳에서 프랑스어 및 영어로 진행되는 공개 강연과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프랑스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다학제적이고 국제적인 맥락에서 조명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IFRJ 연구팀과 한국 연구 파트너들을 위한 현장 답사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2월 26일 (수) | 라운드테이블

“일본과 한국 도시의 변화 역학 – 개조와 재건축 사이”

  • 패널:
    • 엘리자베스 샤바널 (EFEO)
    • 조엘 샹팔레 (KAIST)
    • 조훈희 (dA Architecture)
    • 라파엘 랑기용-오셀 (프랑스일본연구소 IFRJ-MFJ)
    • 델핀 봄셰이드 (프랑스일본연구소IFRJ-MFJ)
  • 좌장: 발레리 줄레조 (프랑스고등사회과학연구원EHESS ), 벤자민 주아노 (홍익대학교)
  • 시간: 18:00 – 20:00
  • 장소: 홍익대학교, C318호
  • 언어: 프랑스어

2월 27일 (목) 오전 | 강연

“축소 사회에 대응하는 도시재생의 방향”

  • 연사: 라파엘 랑기용-오셀 (IFRJ-MFJ)
  • 토론자: 박배균 (서울대학교)
  • 좌장: 발레리 줄레조 (프랑스고등사회과학연구원EHESS)
  • 시간: 11:30 – 14:00
  •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101동 304호
  • 언어: 영어

개요:
도쿄를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과 공간 재조정의 동향을 분석하고, 이 과정이 일본 전역에 미친 영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2002년 도시재생 특별조치법 제정 이후, 도쿄 중심부는 고층화, 복합 개발, 도시 편의시설 개선 등의 과정을 통해 대대적인 도시재생을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일본이 직면한 인구 감소 및 지방 도시들의 쇠퇴와는 대조적으로, 도쿄가 자본, 인구, 일자리, 부동산 개발을 집중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다. 따라서 이번 발표에서는 도쿄 도시재생 정책의 주요 양상과 배경을 분석하고, 이러한 과정이 도쿄 및 일본 전역에 미친 구조적 영향을 살펴봅니다. 이를 통해 도쿄가 일본 경제와 지역 균형에 기여하는지, 혹은 잠재적인 위협으로 작용하는지에 대한 비판적 논의를 제시할 예정입니다.

2월 27일 (목) 오후 | 강연

“일본 군사유산의 재건 – 건축적·사회적 역사”

  • 연사: 델핀 봄셰이드 (IFRJ-MFJ)
  • 좌장: 엘리자베스 샤바널 (EFEO)
  • 시간: 18:00 – 20:00
  • 장소: 고려대학교 프랑스 극동연구소 – 아시아문제연구소(ARI) 310호
  • 언어: 영어

 개요:
20세기 초반부터 일본은 전국 곳곳에서 에도 시대(1603-1868)의 봉건 성곽을 재건해 왔습니다. 과거에는 성의 천수각이 재건축의 주요 대상이었지만, 최근에는 가나자와성과 나고야성의 궁전, 정원, 성벽까지 복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단순한 문화재 복원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일본 사회의 역사적 기억과 문화적 정체성과도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일본의 군사유산 재건 프로젝트가 건축적·도시적·문화유산적 차원에서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를 살펴보고, 일본 사회가 전통적인 군사유산과 맺어온 관계를 역사적·이론적·기술적·사회적 관점에서 분석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