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미술관은 현대미술의 고정된 형식을 깨고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탐구해 온 세계적 작가 피에르 위그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 《리미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피노 컬렉션(Pinault Collection)의 푼타 델라 도가나(Punta della Dogana)와 공동 제작한 작품을 포함하여 피에르 위그의 지난 10여 년의 예술적 탐구를 새롭게 조명한다.
전시는 신작 <리미널>(2024–현재), <카마타>(2024–현재), <이디엄>(2024–현재)과 대표작 <휴먼 마스크>(2014), <오프스프링>(2018), 수족관 시리즈 그리고 인간과 기계의 협업으로 생성되는 <U움벨트-안리>(2016–2025), <암세포 변환기>(2016) 등 총 12점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이 작품들은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한 프로그램과 생명공학을 결합하며, 인간과 비인간의 상호 관계가 생성하는 감각적이고 시적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나는 이야기의 형태가 선형성을 벗어날 때 흥미를 느낀다. 역사를 넘어선 서사 밖의 허구에 관한 것이다. 시뮬레이션은 혼돈을 지날 수 있게 해 주는 여러 가능성의 투영이다” 피에르 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