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1년 4월 29일(목) ~ 5월 28일(금)

장소

갤러리 페로탱(Perrotin)

주소: 서울시 종로구 팔판길 5

자세한 정보

월요일~금요일 10:00~18:00

Site Internet

페로탕 서울에서 개최하는 장-필립 델롬의 아시아 첫 개인전인 “책을 위한 꽃”은 제목과 일치하는 모습의 첫인상을 지닌 정물화 소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정물화 작품속에는 책과 잡지, 그리고 손질된 꽃이 꽂힌 화병이 놓여있다. 다양한 모델의 실물을 보며 그려진 여러 점의 인물화는 미동 없는 물건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장-필립 델롬이 그려내는 작품의 대상인 꽃, 책, 그리고 모델은 실제 존재하는 공간보다 더욱 개념적인 배경 속에 자신을 드러낸다. 작업실은 작가 본인이 전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정신적인 공간이지만 이는 인물화의 모델이 그를 돌아보는 순간까지만 유효하다.

장-필립 델롬 (1959년 출생)은 프랑스 출신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며 저자이다.
그는 오랜 세월 동안 회화 작업을 하였지만 2015년 뉴욕에서 그의 첫 전시를 열 때까지는 비공개로 작품을 제작해왔다. 드로잉, 집필, 회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방식으로 엮어내는 델롬의 풍경화와 정물화는 그려진 것이 아닌 저술 되었다고 설명할 수 있다.
델롬의 가장 최근 개인전은 2020년 페로탕 뉴욕, 2019년 페로탕 파리 전시가 있으며 프랑스 아니에르 La Sira Gallery에서도 아티스트 레지던스를 진행한 바 있다. 2020년 1월, 장-필립 델롬은 오르세 미술관의 첫 인스타그램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로 초청받았다. 작년 한 해 동안 그는 미술관에 소장된 작가들의 “디지털 라이프”를 상상하고 그려나갔다.

그는 루이비통, Rizzoli, Editions Denoël을 통해 출판 하였으며 Vanity Fair France, Zeit Magazin, LA Times, GQ US와 GQ France, A.D. France, Le Monde, Apartamento, August Journal, The New Yorker, Vogue (프랑스, 영국, 일본, 스페인) 등과의 합작을 통해 작업을 진행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