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공연 일자 : 2020 9 15~27

공연 시간 : 공연 평일 8시 / 토요일 3시, 7시 / 일요일 3시 (월요일 쉼)

장소

선돌극장

서울 종로구 혜화로5길 5

자세한 사항

예매처 및 공연문의 :
인터파크 1544-1555
yes24 1544-6399
잘한다프로젝트 02-922-9553

관람 연령 : 만 13세이상

매년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동시대 프랑스어권 희곡을 무대에 올리는 극단 프랑코포니가 2020년에도 새로운 작품으로 찾아온다. 9월 10일부터 27일까지 선돌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쉬지 스톨크 Suzy Storck>는 프랑스의 젊은 극작가 마갈리 무젤의 2013년 작품으로, 여성과 남성이 함께 살아가며 사랑하기 위해서는, 즉 인간이 행복해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지를 함께 생각해 볼 기회가 될 것이다. 배반하는 남편에게 복수하기 위해 어머니가 자식을 죽이는 유리피데스의 <메데아> 같은 고대 그리스 비극을 환기시키기도 하는 이 작품은 지금, 여기의 평범한 여성인물 쉬지 스톨크가 처한 상황을 현대극에서는 보기 힘든 코러스를 통해 문학적으로, 연극적으로 잘 빚은 현대 비극 작품이다.

시놉시스

쉬지 스톨크는 어느 시골 작은 집에서 남편과 아이 셋과 사는 평범한 가정주부이다. 젖먹이를 돌보고 아이들을 유치원 보내고 하루 종일 집안 일 하며 지낸다. 하지만 태양이 내리 쬐는 어느 더운 여름날 오후, 그녀는 반복된 일상에 지쳐 있다가 문득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게 된다. 살아오며 자기 자신이 한 포기, 체념에 대해 인식을 하며,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기가 불가능함, 절망을 느낀다. 그러다 이러한 모든 것을 자신도 모르게 한 순간 놓아버리고 만다.

작가 마갈리 무젤 Magali Mougel

82년생 프랑스 북부 보주 지방 출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 한 후, 리옹에 있는 연극학교인 ENSATT대학, 극작과 석사 과정을 졸업한다. 스트라스부르 대학 공연예술학과에서 여러 해 동안 강사로 활동한 뒤 스트라스부르 국립극장 출판부에서 편집인으로 일한다. 2014년부터 극작에 전념하고 있다.

초기작 <바르바라 에세 1>과 <워터릴리 에세 2>로 2007년 ‘극작가들의 리용에서의 나날들’에서 수상할 정도로 일찍 연극계에 주목을 받은 신예작가이다. <어빈 모터, 숭배>은 2011년 국립연극센터의 창작지원을 받았으며, 2013년 극문학 결선작으로 선정된 이후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으로 번역되어 여러 연출가에 의해 공연된 바 있다. 극작가의 자리는 무엇보다도 무대 현장이며 창작 과정 한 복판에 있어야 한다는 확신으로 2011년부터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많은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극단, 극장과 협업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극작 요청에 적극 응하고 있다. 많은 연출가로부터 콜을 받고 있는 이 작가의 주된 작업은 세 가지 테마, 여성 자연, 정치 쪽으로 집약되고 있다.

대표작: <어빈 모터, 숭배>,<평범한 여전사들>,<최후의 패자>,<무질서>, <내가 떨었던 밤에>,<지름길>, <강철 심장>, <검은 가루>,<그녀도 공주가 아니고 그도 영웅이 아니다>,<난 더 이상 원하지 않아>,<이폴리트>,<나무 속에 앉아있는 새>,<수지 스톨크>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