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1년11월5(금)-7(일)

마기 마랭: 타임 투 액트(Maguy Marin: Time to Act) 상영 :

  • 11.5(금), 19h20
  • 11.7(일), 13h30

장소

아트나인 (메가박스 이수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 89

자세한 정보

다비드 망부슈 감독의 영화 «마기 마랭: 타임 투 액트(Maguy Marin: Time to Act) »가 서울무용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선보인다.

프랑스 현대무용의 거장, 안무가 마기 마랭을 오늘날 있게 한 대표작 <메이 비(May B)>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마기 마랭의 <메이 비(May B)>는 1981년 초연 이후로 40년 이상 공연된 역사적인 작품으로 현대무용의 고전이다. 이 영화는 작품 <메이 비>의 제작 과정, 리허설 현장, 무용수에 대한 인터뷰 등으로 구성되며, 마기 마랭의 예술가적 투혼, 사무엘 베게트의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얻은 영감을 무대 위로 옮겨오는 창작자의 고뇌와 집념을 영상으로 기록했다. 마기 마랭은 춤과 문학, 영상을 결합하는 형식으로 유니크한 작품 스타일을 보여주는데, <메이 비>는 음악과 춤이 연극적 분위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작품이다. 온 몸에 진흙을 바른 그로테스크한 무용수, 퇴색한 옷에 먼지를 뒤집어 쓴 것 같은 인간 군상을 보여주며, 비인간화와 계층의 갈등이 심화된 현대사회, 현대인의 절망과 부조리한 인간상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형식을 통해 작품 <메이 비>와 함께 마기 마랭이라는 거장의 예술관을 그대로 관객에게 전달한다. 이 영화를 연출한 다비드 망부슈 감독은 영화 속 작품 <메이 비>에 무용수로 출연했으며, 영화 속 나래이션도 직접 담당했다.

프랑스 출신 감독 겸 배우, 시나리오 작가, 마기 마랭의 아들이다. 프랑스 파리의 ENSATT(국립예술연극학교)를 졸업했으며, 프랑스 국립민중극장(Théâtre National Populaire; TNP) 극단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