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도미니크 포르티에

출판사

프랑스 : Grasset
한국 : 비채

옮긴이 : 임명주

분야

에세이

정가

16 800 원

발행일

2023.4.23

책소개

19세기 시의 정형을 파괴하는 새로운 형식으로 미국 시 계보에 필연적 존재로 손꼽히는 시인이자 생애 대부분을 자신의 작은 방에서 머물며 보낸 여인. 에밀리 디킨슨의 삶은 비밀의 언어를 머금은 백지와 같다. 캐나다 퀘벡의 소설가 도미니크 포르티에는 각종 기록과 시인의 글을 기반으로 에밀리 디킨슨이 살았던 종이로 이루어진 세상을 재건한다.

권위적인 아버지와 종교적 가르침, 이분법적 성 역할 등에 대항해 날카로운 통찰력과 빛나는 사유를 발휘한 시인의 삶이 다채롭게 재구성되는 가운데, 소설가이자 에밀리 디킨슨 연구가인 저자 자신의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지며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소설과 산문시, 에세이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스타일과 섬세한 문체를 인정받아 2020년 르노도상 에세이 부문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페미나상 에세이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저자소개

도미니크 포르티에

1972년 캐나다 퀘벡에서 태어났다. 맥길 대학교에서 프랑스 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르몽드> 편집부에서 소설 편집과 프랑스어 번역을 병행했다. 2008년 처음으로 발표한 소설 《별의 올바른 사용법Du bon usage des etoiles》이 각종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2016년 《바다의 위험에서Au peril de la mer》로 캐나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총독문학상을 수상했다. 2018년 발표한 《종이로 만든 마을》은 미국의 대표 시인인 에밀리 디킨슨의 삶과 저자 도미니크 포르티에 자신의 이야기를 조화롭게 풀어낸 에세이다. 소설과 산문시, 에세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형식과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아 2020년 르노도상 에세이 부문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페미나상 에세이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저자는 현재 몬트리올에 거주하며 활발한 집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출처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