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레오니 비쇼프

출판사

프랑스 :  CASTERMAN
한국 : 바람의 아이들

옮긴이 : 윤예니

분야

그래픽 노블

정가

24 500 원

발행일

2022.8.16

책소개

아나이스 닌은 소설가 헨리 밀러 부부와의 에로틱한 관계를 그린 책 『헨리와 준』으로 널리 알려진 ‘일기 작가’다. D. H. 로렌스 연구로 문학 활동을 시작했고 여러 권의 소설도 남긴 닌에게 가장 중요한 작품은 역시 본인의 삶과 예술, 사랑을 진지하게 탐구한 일기라고 할 수 있다. 닌의 일기는 단순한 신변잡기와 개인적 기록에 머무르지 않으며 자신과 자신의 삶을 대상으로 예술가의 고뇌와 광기, 언어, 사랑 등에 대해 끊임없이 탐색하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

레오니 비쇼프의 『아나이스 닌:거짓의 바다에서』는 『헨리와 준』을 기반으로 아나이스 닌이 가장 뜨겁게 살았던 한 해를 밀착해서 들여다보는 그래픽노블이다. 헨리 밀러 부부와의 광기 어린 관계가 중심에 놓이기는 하지만 남편 휴고 길러에 대한 순수한 사랑과 사촌 에두아르도에 대한 연민 어린 사랑이 나란히 진행되며 그밖에 정신분석의나 댄스 교사 등 닌이 만나는 다양한 남성들과의 에로틱한 관계도 숨기지 않는다.

아나이스 닌은 자신의 삶을 화려한 거짓과 가면으로 치장하고, 보통 사람이라면 까무러칠 만한 짓도 서슴지 않는 등 사회의 질서나 도덕성의 경계를 거침없이 교란한다. 그리고 그 모든 일이 아나이스 닌 자신의 본질에 가닿는 과정이었다는 사실만은 분명해 보인다.

저자소개

레오니 비쇼프 (Léonie Bischoff)

만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카스테르망 출판사에서 『후두 달링』을 출간하고, 스웨덴 작가 카밀라 레크베리의 추리소설 세 편을 올리비에 보케와 함께 그래픽 노블로 각색했다. 2020년에 출간한 그래픽 노블 『아나이스 닌 – 거짓의 바다에서』는 2021년 프랑스 만화 비평가·저널리스트협회 그랑프리 최종 후보와 2021년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황금야수상(최고작품상) 최종 후보에 올라 야수상(관객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최고의 여성 만화가에게 수여되는 아르테미시아 상 최종 후보에 포함되었다.

[출처 : 링크]

* 책은 프랑스 해외문화진흥원의 출판번역지원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출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