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마르셀 프루스트

출판사

프랑스 : Gallimard
한국 : 민음사

옮긴이 : 윤진

분야

소설

정가

9800 원

발행일

2022.5.6

책소개

‘20세기 최대의 문학적 사건’이라 불리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저자이자 심화된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인간 심리와 감정을 정교하게 묘파해 낸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예술적 근원을 살펴볼 수 있는 단편집이다.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극진한 사랑 속에 성장한 마르셀 프루스트는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섬세한 감수성 덕분에 일찍이 문학과 예술에 경도되었다. 명망 높은 의사이자 고지식한 학자였던 아버지는 아들이 번듯하게 자리 잡기를 바라며 법학을 권하지만, 애당초 생계와 그럴싸한 명함에 무관심했던 마르셀은 온갖 살롱과 극장을 드나들며 예술가로서 길을 닦아 나간다.

물론 유력한 집안의 자제들과 어울리며 번잡한 사교계를 기웃거리고, 한가한 독서와 여행에 심취해 있었으므로 항상 마르셀 곁에는 ‘딜레탕트’라는 이름표가 따라다녔다. 그러나 주변의 고까운 시선과 달리, 마르셀에게 문학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었고 어쩌면 삶 자체, 그보다 더 영속적이고 궁극적인 대상이었다.

저자소개

마르셀 프루스트

1871년 7월 10일 파리 16구 오퇴유 지역의 라퐁텐가(街) 96번지에서 태어났고, 1922년 파리 16구의 아믈랭가 44번지에서 오십일 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부유한 부르주아 가정에서 자랐는데, 저명한 위생학 의사인 아버지 아드리앵 프루스트는 파리 의과대학의 교수이자 국제위생단체의 총감이었다. 프루스트는 어려서부터 귀족들의 살롱에 드나들었고, 사교계 인사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수많은 예술가와 작가 들을 만났다. 여러 편의 짧은 산문과 시, 단편소설을 썼고(『기쁨과 나날들』), 기사와 모작 들을 묶은 『모작과 잡문』을 펴냈으며, 존 러스킨의 『아미앵의 성경』을 영어에서 프랑스어로 번역했다. 또한 1895년에 첫 소설 『장 상퇴유』의 집필을 시작했으나 포기하고 마는데, 이 소설은 그의 사후인 1952년에 처음 출간되었다. 1907년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집필하기 시작했고, 일곱 권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1913년에서 1927년 사이에 출간되었다. 소설의 첫번째 권인 『스완네 집 쪽으로』는 세 부분(「콩브레」 「스완의 사랑」 「고장의 이름: 이름」)으로 되어 있다. 소설의 두번째 권인 『활짝 핀 아가씨들의 그늘에서』는 1919년 공쿠르 상을 수상했으며, 소설의 마지막 세 권은 프루스트 사후에 출간되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소설 전체가 일인칭으로 서술되는데, 화자가 태어나지 않았거나 아주 어린 나이였으리라 간주되는 1880년대의 파리를 무대로 펼쳐지는 「스완의 사랑」만이 예외이다. 몸이 허약했던 마르셀 프루스트는 평생토록 중증의 천식으로 고생했다. 1922년 10월, 그는 에티엔 드 보몽 백작을 만나러 가던 중 감기에 걸리고, 결국 11월 18일에 기관지염이 도져 사망했다. 그는 파리의 페르라셰즈 공동묘지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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