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마리 다리외세크

출판사

프랑스 : P.O.L
한국 :  에포크

역자 : 임명주

분야

미술

정가

14 000 원

발행일

2020.6.23

책소개

미술 역사상 처음으로 자신의 벗은 몸과 임신한 모습을 자화상으로 남긴 여성 화가 파울라 모더존 베커, 한 세기 동안 가려져 있던 그녀의 삶을 재조명하다!
『여기 있어 황홀하다』는 프랑스의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상을 수상한 프랑스 소설가 마리 다리외세크가 쓴 독일 화가 파울라 모더존 베커의 전기다. 프랑스의 소설가가 독일의 화가를, 그것도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여성 화가의 전기를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다리외세크는 파울라의 작품 한 점을 통해 그녀를 알게 되었고, 이후 파울라와 주변 사람들이 남긴 그녀의 흔적을 모아 한 사람의 일생을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와의 우정, 여성으로서의 고민을 나눈 친구이자 조각가 클라라 베스트호프, 보르프스베데에서 만난 화가 오토 모더존과의 사랑, 결혼과 아이에 대한 생각, 그림에 대한 간절함 등 파울라의 삶과 예술을 아름다운 필치로 그려냈다. 한국어판에는 파울라의 작품 17점을 수록해 파울라의 보르스프베데의 초기작부터 모더니즘의 경향이 엿보이는 후기작까지 고루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 소개

프랑스 현대 문단의 가장 논쟁적인 작가, 마리 다리외세크는 1969년 바스크 지방 바욘의 농가에서 태어났다. 파리 고등사범학교 졸업 후, 파리3대학, 파리7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며 전위 작가 조르주 페렉을 연구했다. 릴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쳤다. 현재 파리에 살면서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1989년에 『르 몽드』지의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지만, 스스로를 [수준 미달]이라고 생각해 그로부터 7년 뒤인 1996년 문제작 『암퇘지』로 데뷔했다. 6주 만에 쓴 이 소설은 소재의 독창성, 작품에 담긴 간과할 수 없는 정치적 함의 때문에 프랑스 사회에 충격을 던져 주었다. 다리외세크를 단숨에 화제의 작가로 만든 이 작품은 55만 부 이상 팔렸고, 34개국 이상에서 번역되었다.
다리외세크의 다른 작품으로는 [메디치상] 수상작 『남자를 사랑해야 한다』(2013)와 『가시내』(2011), 『유령들의 탄생』(1998) 등이 있다. 다리외세크는 2014년 한국을 방문하여 독자와의 만남, 대학교 특강 등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