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마엘 르누아르

출판사

프랑스 : Grasset
한국 : 뮤진트리

옮긴이 : 김병욱

분야

소설

Prix

17 000 wons

발행일

2023.2.8

책소개

1900년대 중반 모로코. 프랑스와 스페인의 보호령 상태에 놓여있지만 독립을 향한 기운이 한창 무르익은 때, 평범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한 소년이 베일에 가린 선발 절차에 의해 왕국의 왕세자와 한 학급에 배정된다. 그렇게 운명에 의해 장차 왕이 될 사람의 측근이 된 자, 그가 자신의 별을 과신하여 야망을 드러낸 적이 있었던가. 이유를 알 수 없는 긴 유배의 세월 끝에 부여받은 왕국의 사료편찬관이라는 은총에는 또 무엇이, 어떤 장난이 숨어 있을까.

왕의 말과 글을 담당한 한 남자의 고백이자 모로코의 하산 2세가 되는 남자의 초상을 그린 소설로, 문학가이자 시인이며 역사가인 주인공이 거듭되는 은총과 실총 속에서 신하이자 남자로서 왕과 벌이는 심리전이 마지막까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2020년 ‘공쿠르상’ 최종심과 ‘프랑스 아카데미 소설 대상’ 최종심에 오른 작품이다.

저자소개

마엘 르누아르 (Maël Renouard)
1979년에 태어났다. 작가, 번역가, 철학자로 활동하며 여러 권의 철학서와 소설과 역서를 출간했다. 소설로는 특히 ‘12월 상’을 수상한 《북경 오페라의 개혁》(2013)이 있고, 에세이로는 《무한 기억의 조각들》(2016), 《라스코 동굴에 관한 메모》(2018), 《파리 예찬》(2019) 등이 있다. 니체 · 콘래드 · 슈니츨러 등 다수의 저자를 번역했고, 그가 번역한 플라톤의 《연회》는 극화되어 쥘레에트 뎨샹의 연출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이 소설 《왕국의 사료편찬관》은 2020년 ‘공쿠르상’ 최종심과 ‘프랑스 아카데미 소설 대상’ 최종심에 올랐다.

[출처 : 뮤진트리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