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셸 옹프레

출판사

프랑스 : Grasset
한국: 불란서책방

역자 : 이아름

분야

철학_에세이

정가

14 800 원

발행일

2020.12.11

책소개

철학자들이 즐겨 먹던 음식을 통해 그 철학자들의 개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 <철학자의 뱃속>은 철학자들의 사유를 이해하기 위해 그들의 식생활을 추적한다. 이 책은 박식함과 도발 적인 유머로 우리를 철학자들의 연회로 안내하면서 디오게네스, 루소, 칸트, 푸리에, 니체, 마리네티, 사르트르, 이 쟁쟁한 철학자들의 사유의 근원이 바로 그들의 ‘입’과 ‘위장’이라는 도전적인 논증을 펼친다. 식생활이란 인간의 품행을 사유할 수 있는 근본적인 범주로써, 무엇을 먹을지 고르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자기 자신을 구성하는 실존의 선택이 된다. 저자는 식생활이 철학의 영역이자 삶의 기예가 된다는 것을 철학자들의 숨겨진 일상과 그들의 사유를 비교하며 대중적인 언어로 풀어낸다. 이는 우리가 먹는 음식, 먹는 방식에 따라 상이한 생각과 태도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철학자의 삶과 그가 말하고 쓰는 것 사이의 방정식에 관한 연구이자, 정신과 육체, 이론과 실천, 현실과 사유의 관계를 살펴보는 이 유쾌한 논평은 철학이 이론적이고 형이상학적인 현실 저편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현실에 대한 실제적인 문제에 주목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저자소개

미셸 옹프레
1959년 생. 프랑스 철학자, 작가. 무신론자, 쾌락주의자, 무정부주의적 자유주의자, 니체를 추종하는 반란의 철학자, 프로이트-마르크스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2002년 프랑스 대선에서 극우 정당이 본선에 진출하자 교직을 떠나 ‘시민 대학’을 설립. 2018년 시작된 ‘노란 조끼 운동’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유일한 좌파 철학자. 대중, 혹은 대중적 삶의 개선을 가장 중요한 화두로 삼아 50권 이상의 책을 발표했다. 감각 기관인 육체와의 조화, 미학에 바탕을 둔 새로운 윤리의 건설을 제안하는 그의 철학은 여타의 환상을 걷어내고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기술로 대변된다. 사회의 보수화를 유발하는 순응주의와 독단주의에 맞선 반항의 철학자로서 정치적 사안마다 좌우 모두의 공격 대상이 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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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한 프랑스문화원 세종출판번역지원프로그램의 도움으로 출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