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브뤼노 라투르

출판사

프랑스 : La découverte
한국: 이음

옮긴이 : 박범순

분야

사회과학

정가

18 000 원

발행일

2021.2.15

책소개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브뤼노 라투르는 기후 위기뿐 아니라 점점 심화되는 불평등, 대규모의 규제 완화, 악몽이 되어가는 세계화로 인해 지구에 각종 위기가 엄습하는 이 시기를 신기후체제(New Climatic Regime)라 선언하며, 그에 적합한 정치적 도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세계나 국가를 향한 정치가 아니라 지구를 향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구는 더 이상 인간의 활동을 위해 무한한 자원을 공급하는 자원의 보고가 아니다. 오히려 이 행성의 운명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행위자 중 하나이다. 그렇기에 오늘날 정치의 가장 큰 과제는 지구와 충돌하지 않고 착륙하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라투르는 세계화의 종말, 새로운 터전을 찾아 이주하는 난민들, 기후변화에 직면한 국민국가의 한계 등을 고려하며, 최근 50여 년간의 정치적 지형을 분석하고 우리 사회가 이대로 괜찮은 것인지 의문을 제기한다.

저자 소개

브뤼노 라투르는 철학자이자 인류학자로 1947년 프랑스 동남부의 버건디, 본 지역의 와인 양조 집안에서 태어났다. 1982년부터 2006년까지 파리국립광업학교(Ecoles des Mines de Paris)의 신기술사회학센터(Centre de Sociologie de l’Innovation) 교수를, 2006년부터 2017년까지 파리정치대학 교수를 지냈다.
현재 프랑스 파리정치대학 미디어랩과 정치예술(SPEAP)과정의 명예교수이자, 2018년 1월부터 독일의 카를스루에 미디어 아트센터(ZKM, Zentrum fur Media Kunst) 펠로우, 오펜바흐 미술대학(HfG, Hochschule fur Gestaltung Offenbach am Main)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다수의 학회 멤버이자, 여섯 개의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3년에는 홀베르그 상(Holberg Prize)을 수상했다. 스무 권이 넘는 책과 15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출처 : 이음출판사 ]